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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병원 임상병리사 임금 표준화 추진”
장인호 대한임상병리사협회 회장
[ 2018년 05월 04일 06시 20분 ]
"객관적인 자료 조사 토대로 가이드라인 마련"

“
예년 대비 위상이 달라졌음에도 일선 의료기관, 특히 대형병원보다는 중소병원에 근무하는 임상병리사의 처우가 열악합니다. 이 부분을 반드시 개선해 나가고자 합니다.”
 
대한임상병리사협회 장인호 신임회장의 취임 일성은 ‘회원 권익보호’였다. 현직 임상병리사들의 처우 개선부터 예비 임상병리사들의 취업문 확대에 이르기까지 범주도 상당하다.
 
임상병리사 권익향상은 그가 회장선거에 출마하며 제시했던 핵심 공약이다. 여느 이익단체 선거판의 식상한 구호가 아닌 구체적인 방안도 내놨다.
 
회원들의 선택을 받은 그는 이제 체계적인 공약 실천으로 회원들과의 약속을 지키려 한다. 실제 취임 두 달여가 지났지만 곳곳에서 변화의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대목은 단연 ‘임상병리사 임금 가이드라인 설정’이다. 장인호 회장은 규모가 작은 의료기관 소속 임상병리사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임금 표준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대한중소병원협회 등 유관단체들과 임상병리사들의 임금 현황을 조사하고 적정 수준의 임금 가이드라인을 제정한다는 복안이다.
 
장인호 회장은 “중소병원마다 임상병리사들의 임금 수준이 큰 편차를 보인다”며 “객관적인 조사결과를 토대로 가이드라인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상대가치점수 개정에 따른 임상병리사들의 대량 실직 사태 방지도 그가 주목하고 있는 사안이다.
 
지난해 상대가치점수는 수술, 처치, 기능검사 원가 보상률은 오른 반면 검체 및 영상검사 점수는 대폭 줄어들었다.
 
때문에 검사 건수가 많지 않은 일차의료기관들이 운영비 부담으로 검사실 폐쇄에 나설 경우 임상병리사들의 대량 실직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았다.

임상병리사들 취업 기회 확대 일환 '청년 취업 지원팀' 신설
 
다행히 아직까지 개원가나 중소병원의 큰 동요는 없지만 낙관하기는 이른 만큼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유관단체와의 공조를 통해 수가 신설 등 대책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예비 임상병리사들의 취업 기회 확대를 위해 ‘청년 취업 지원팀’을 신설, 임상현장으로의 취업 연계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장인호 회장은 “일자리 영역 확대와 중소병원 근무 회원 복지 개선, 협회 위상 제고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워낙 중차대한 현안이 산적하다 보니 함께 회무를 이끌 집행부 구성부터 심혈을 기울였다. 연속성과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천착을 거듭했다.
 
최근 구성된 제26대 집행부의 경우 사업의 연속성을 위해 주요 사업부의 경우 기존 제25대 집행부 구성원 상당수를 재임용했고, 신규 임원은 각 지회와 분과학회 추천을 받아 선발했다.
 
실제 이번 집행부에는 강원도, 경기도, 인천, 충남, 전북, 부산의 지역적 다양성과 함께 진단검사, 병리학, 생리학, 핵의학 분야와 의료기관, 대학교, 수탁검사기관 등 고른 인재가 등용됐다.
 
장인호 회장은 “무한경쟁 시대에서 협회는 회원을 위해 운영돼야 한다”며 “회원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가고 미래의 주인공인 후배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협회가 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한편 장인호 회장은 1983년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입사 이후 20년 이상 근무했고, 검사실장을 끝으로 퇴임했다.
 
2014년 퇴임 후에는 상지대학교 보건과학대학 임상병리학과 학과장으로 후학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그동안 강원도임상병리사회 회장과 대한임상미생물검사학회 회장,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임상병리사 시험위원장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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