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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가 중단된 채 수십년간 흉물로 방치됐던 경기 과천 우정병원이 빠르면 오는 6월 철거된다.
4일 과천시에 따르면 우정병원 정비사업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인 과천개발(주)이 지난 2일 설립되면서 공동주택 건립이 결정됐다.
우정병원은 오는 2020년까지 25층 3개동 200여 세대의 공동주택으로 탈바꿈된다. 공사 착공과 분양은 오는 하반기 중 이뤄질 예정이다.
이 주택은 우선 과천시민을 대상으로 공급된다. 과천시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있으면서 소규모 단지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우정병원의 철거는 당초 지난해 말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사업주체인 LH와 건축주 간의 보상 가격과 시기에 대한 이견이 발생해 계획보다 늦어지게 됐다.
과천 우정병원은 지난 1995년 시공사의 부도로 공사가 60% 정도 진행된 채 방치돼 왔고,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장기방치 건축물 정비 선도 사업 대상에 최종 선정돼 철거가 이뤄지게 됐다.
박창화 과천시장 권한대행은 “도시 미관을 해치던 건축물이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게 됐다”면서 “시민을 위한 공동주택으로 공급되는 만큼 주거안정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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