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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절개 수술 ‘하이푸’, 암치료 효과 주목
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원장, 국제학회서 임상결과 발표
[ 2018년 05월 10일 10시 44분 ]


간암치료에 허가 받은 ‘하이푸(HIFU)’ 시술의 우수한 임상사례들이 속속 나오고 있어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항암제 치료를 내성과 독성으로 인해 더 이상 지속할 수 없을 경우 고강도 초음파 열을 활용해 암세포를 괴사시키는 ‘하이푸’가 간암치료의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모습이다.


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원장은 최근 중국 상하이 푸단 의과대학에서 열린 ‘하이푸 국제 컨퍼런스’에서 간암에 대한 하이푸 시술의 치료효과를 소개했다.


김태희 원장은 “현대의학으로 암 완치는 어려운 게 현실이지만 하이푸는 기대수명 연장과 통증관리에 매우 유용하다”며 “항암치료를 병행하면 큰 시너지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하이푸가 면역기능을 높여 암 치료에 크게 도움이 된다고 밝혀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실제 난소암으로 시작해 간과 임파선까지 전이된 P모씨(76세)에게 하이푸 치료 4주 후에 CT 영상을 통해 확인한 결과, 간에 전이됐던 암 크기가 70% 가량 줄었다.


이어 임파선 전이로 크게 부어있던 목도 정상에 가까울 정도로 안정됐으며, 통증도 완화돼 현재 추적 관찰 중이라고 김 원장은 소개했다.


김태희 원장은 “암세포가 다른 장기까지 퍼졌다면 암 크기부터 줄여야 하는데 높은 열에너지를 이용하는 하이푸가 열에 약한 암세포를 괴사시키는데 유용하다”고 말했다.


이어 “위, 췌장, 폐, 유방 등에서 간으로 전이된 암도 하이푸로 치료를 병행하면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열에 약한 단백질이 주성분인 암세포에 하이푸를 이용해 섭씨 56도 이상의 높은 온도와 0.8~3.5MHz의 고강도 진동파를 집중적으로 쏘이면 열변성으로 인해 괴사한다.


이때 파괴된 암세포의 단백질이 면역세포에 자극을 줘 인체 면역기능이 활성화되고 상승하는 원리다.


한편 하이푸(HIFU, 고강도초음파집속술)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의료기술로 등재된 비수술 종양치료기기다. 간암과 자궁근종 등에 사용된다.


절개나 수술 없이 초강력 초음파를 쏘아 주변장기 및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시키며 종양에만 선택적으로 초음파 열에너지를 집중시켜 괴사시키는 최신 기술이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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