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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나 목에 바늘을 넣어 뇌척수액을 뽑는 ‘경막천자’ 후 겪게되는 두통에 대한 경막외 혈액 봉합술 효과를 입증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명 ‘경막천자 후 두통’은 시술 후 0.1%에서 많게는 36%의 확률로 발생하며, 바늘이 들어간 부위가 잘 막히지 못함에 따라 뇌척수액이 지속적으로 유출돼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이영준, 이준우 교수팀은 16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경막외 혈액 봉합술의 두통 완화 효과를 확인하고자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결과 경막외 혈액 봉합술을 받은 환자의 95.8%에서 두통의 ‘완전 경감’ 효과를 보였다. 대부분 한 차례 시술만으로 효과를 얻었고, 재발한 경우도 추가 시술을 통해 완치됐다.
최근 임상현장에서 경막천자 시행 빈도가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연구는 환자가 두통을 겪지 않고 빠른 시일 내 안정을 취하게 하는 치료법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영준 교수는 “환자가 경막천자나 척추마취 후 지속적인 두통을 호소한다면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영상의학과 국내학술지인 대한영상의학회지(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Radiolog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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