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천구청 인근 개발부지에 종합병원 설립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부영그룹이 최근 서울시에 세부개발계획을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근 회장의 구속 등 악재가 발생하면서 당초 계획보다 진척이 없어 사업이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으나 기업 차원의 개발 의지는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14일 금천구청 등에 따르면 부영은 최근 금천구청 인근 구(舊) 대한전선공장 부지 종합병원 설립과 관련해 서울시에 세부개발계획을 제출했다.
해당 부지는 2012년 부영그룹이 병원 건설을 목적으로 사들였다. 500병상 이상을 보유하고 지하 4층~지상 25층 규모에 20개 이상 진료과목을 확보한 종합병원으로 추진되며 차후 건축계획에 따라 규모가 확장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부영그룹은 건축비 250억을 현금으로 출자했고 기타 운영 관련 비용을 위해 추가로 200억의 현금을 출자한 상황이다.
금천구청 관계자는 "서울시에서 계획을 검토한 후 구체적인 허가 여부 등의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영은 지난해 7월경 병원 개원을 위해 의료법인 우정의료재단 설립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이후 특별한 진전이 없어 사업이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다.
여기에 더해 최근 이중근 회장의 횡령 혐의 등으로 공판이 벌어져 주요 추진사업에 대한 우려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계획이 통과되면 해당 부지에는 병원 뿐만 아니라 2000여 가구 이상의 임대주택도 함께 들어설 것으로 예상돼 금천구청 일대가 크게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