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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 전국의사총궐기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과연 총 몇 명의 의사가 모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오는 20일 오후 1시부터 서울 덕수궁 대한문에서 제 2차 전국의사총궐기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총궐기대회의 주제는 ‘문재인케어 저지 및 중환자 생명권 보호’로 이는 지난해 12월 개최된 제1차 전국의사궐기대회의 문케어 반대는 물론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 사망 사건으로 비롯된 중환자의료체계의 정비를 촉구하기 위함이다.
이번 궐기대회의 프로그램은 1차 궐기대화와 크게 다르지 않다. 집회를 통해 문케어 반대와 중환자 생명권 보호 구호를 외치고, 의료계 인사들이 연대사를 통해 힘을 보탠다.
이후 대한문부터 시작해 청와대 100미터 앞인 효자동치안센터까지 행진한 뒤 ‘문재인 대통령에게 드리는 건의사항’을 발표하고 다시 대한문으로 복귀해 폐회선언을 할 예정이다.
2차 궐기대회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이제 관심사는 과연 이번 궐기대회에 몇 명이 모일 수 있는지에 쏠리고 있다.
지난 1차 전국의사궐기대회에는 경찰 추산 1만명, 의협 추산 3만명이 모여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의협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된 뒤 전국의사궐기대회 개최가 결정되면서 시간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예상보다 많은 인원들이 모였기 때문이다.
의협은 이번 2차 궐기대회에 1차 대회 때보다 더 많은 인원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의협회장 선거 때부터 집단행동의 필요성을 주장해온 최대집 회장이 당선된 만큼 회원들의 관심이 높아졌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실제로 의협이 파악한 2차 궐기대회 참여 인원은 서울과 경기권을 제외하고도 8000여명에 이른다.
의협 관계자는 “현재까지 궐기대회에 참여하겠다고 한 인원은 서울과 경기를 제외하고 8500여명이다. 여기에 서울 경기에서 최소 1만명이 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버스를 대절하고 KTX를 타고 올라오는 회원들까지 합하면 최소 2만명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행사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1차 궐기대회 때보다 인원과 장비를 증원했다”며 “적어도 2배 이상의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대집 회장이 2차 궐기대회에 많은 의사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했다. 현장에서 만나는 의사들이 2차 궐기대회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최대집 회장은 “당선인 시절과 당선된 이후 전국의 의사회를 방문하고 있는데 2차 궐기대회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이라며 “지난해 집회도 이틀 전까지 5000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더 많은 인원이 왔다. 대한의학회는 물론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대형수련병원에 협조 요청을 하고 있으며 봉직의들도 설득하고 있다. 지난 번보다 자발적인 참여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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