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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비만이면 남편 당뇨병 위험↑"
덴마크 코펜하겐대학 의대 연구팀
[ 2018년 05월 24일 08시 16분 ]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아내가 비만이면 남편의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코펜하겐대학 의대 당뇨병 전문의 야니 닐센 교수 연구팀이 남성 3,649명과 여성 3,47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22일 보도했다.
 

비만한 아내를 둔 남성은 아내가 정상 체중인 남성보다 당뇨병이 발생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닐센 교수는 밝혔다. 남편 본인의 체중을 고려했어도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체질량지수(BMI: body-mass index) 30으로 비만에 해당하는 아내를 둔 남성은 정상 체중인 BMI 25의 아내를 둔 남성에 비해 본인의 체중과는 상관없이 당뇨병 발병률이 2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BMI는 체중(kg)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로 서방에서는 18.5~24.9가 정상, 25~29.9는 과체중, 30-34.9는 비만, 35~39.9는 고도비만, 40 이상은 초고도 비만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반대로 비만한 남편을 둔 아내는 당뇨병 위험이 높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는 아무래도 식품을 구매하고 음식을 조리하는 일을 아내가 맡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닐센 교수는 설명했다.
 

이 결과는 당뇨병 위험 평가를 개인에 초점을 맞출 게 아니라 가족 전체에 맞출 필요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이 연구결과는 유럽 당뇨병학회 학술지 '당뇨병학(Diabet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연합뉴스 s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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