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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김암 교수→을지병원 의무원장
내달 1일 근무, 고위험산모 수술 대가 '산부인과 등 재건'
[ 2018년 05월 28일 11시 12분 ]

을지대학교 을지병원(서울 하계)이 국내 산부인과 최고 명의(名醫)를 영입하면서 새로운 발돋음을 준비하고 있다.

고위험 및 고령산모 수술 대가(大家)인 서울아산병원 김암 교수[사진]가 을지병원 의무원장직을 맡으며 6월1일부터 본격적으로 진료를 시작한다.
 

28일 을지재단 등에 따르면, 6월1일부터 근무하는 것으로 김암 교수 영입 관련 인사를 확정졌다. 김암 교수는 내년 2월 정년인데 8개월여 일찍 제2의 인생을 을지병원에서 새롭게 출발한다.


애초 을지대병원 및 을지병원의 모태는 설립자 故 박영하 박사가 1956년 을지로에서 개원한 박 산부인과이다. 또 그의 아들인 박준영 을지대학교 설립자도 산부인과 전문의이다.


하지만 을지병원의 기본적인 상징성과는 달리 현재 그 의미 자체가 크게 와닿지 않는 것은 사실이다. 이러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을지병원은 산부인과 명의인 김암 교수를 영입, 대대적인 변화를 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특히 서울 북부지역에는 경쟁력 있는 산부인과가 없어 이 분야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로도 해석된다. 이를 위해 김암 교수는 울산대병원에 재직 중인 2명의 제자 교수들과 함께 을지병원에서 산부인과 부흥 프로젝트를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을지병원 관계자는 “현재 김주승 의무원장이 5월 말일자로 자리를 내려 오면서 그 자리에 김암 교수가 임명된다. 산부인과 대가 영입으로 내부적으로도 굉장히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김암 교수는 "갑작스럽게 결정됐다. 정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을지병원 산부인과 재건이라는 임무를 맡게 됐다. 하나씩 풀어나가면서 좋은 결실을 맺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암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학대학 출신으로 서울대병원,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캠퍼스 세다스시나이 의료센터 연구강사를 거쳐 서울아산병원에서 근무했다.


김암 교수는 내년 2월 정년을 앞두고 을지병원에 새 둥지를 틀게되는데 대한주산의학회,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국내 주산기의학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데 크게 기여했다.  

박근빈기자 ra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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