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23일fri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종근당·한올바이오 'R&D 성과' 어떻게 일궜나
오픈이노베이션 사례 공유, "내부역량 파악·아웃소싱 적극 활용”
[ 2018년 05월 30일 05시 58분 ]

오픈이노베이션 성공비결로 자기 객관화를 통한 내부역량을 파악하고, 아웃소싱 및 연구개발(R&D) 협력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법이 제시됐다. 
 

29일 종근당과 한올바이오파마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바이오의약품위원회가 개최한 제2회  바이오 오픈 플라자(KPBMA Bio Open Plaza)에서 이 같은 노하우를 공개했다.
 
두 회사는 일찌감치 바이오의약품 시장에 뛰어들어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제품 출시(예정) 및 라이선스 아웃과 같은 굵직한 성과를 일궈냈다.
 

먼저, 10년간 연구개발에 매진해 첫 번째 바이오시밀러의 탄생을 기다리는 종근당은 초기단계에서 내부 R&D 역량, 생산시설 구축과 함께 치료제 시장의 규모나 수요 등을 꼼꼼히 따진 게 성공의 밑거름이 됐다고 한다.
 

고여욱 종근당 상무(사진 左)는 "2008년부터 바이오품목 개발을 위한 준비로 R&D 인력을 뽑고 공장을 설립하며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며 "당시만 해도 대웅제약, LG화학, CJ헬스케어 등 다른 제약사들도 바이오 품목 개발에 뛰어들만큼 바이오 붐이 일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후발주자로 나선 우리는 차별화를 위해 바이오베터의 바이오시밀러 'CKD-1110' 개발에 착수했다"며 "부가가치가 높고, 필요한 인력은 외부에서 아웃소싱할 수 있으며 개발 단계마다 대학, 연구기관 등과 협력하며 개발했다"고 덧붙였다.
 

이런 과정을 거쳐 빈혈치료제 'CKD-11101’은 지난해 12월 국내에서 임상 3상을 마친 후 현재 식약처의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허가가 떨어지면 국내는 물론 세계 최초의 네스프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된다.
 

고 상무는 "CKD-1110는 주 1회만 투약해도 돼 편의성이 높고, 가격도 저렴해서 환자는 물론 국가 보험재정 부담도 경감시킬 수 있다"며 “국내 허가를 받으면, 아시아 지역에 완제품으로 수출할 계획"이라며 "이후 유럽과 북미지역 진출도 타진해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종근당은 바이오신약 타깃 창출부터 후보물질 발굴, 바이오시밀러 생산공정에 이르는 밸류 체인을 갖추고 있다"며 "약 개발 단계마다 국내외의 바이오벤처, 연구소 등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진행하고 있어 더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올바이오파마 역시 R&D에 올인해 최근 소위 '잭팟'을 터뜨렸다. "잘 하는 일에 집중하자"를 좌우명으로 삼아 선택과 집중에 나선 전략이 적중한 것이다. 

박승국 한올바이오파마 대표(사진 右)는 "글로벌 신약을 만들기 위해선 최고의 기술을 가졌거나 최고와 손을 잡으면 최고의 제품이 나온다"면서 "우리는 32명의 직원을 가진 슬림한 회사이기에 연구개발의 2/3는 전략적으로 아웃소싱을 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물론 위기도 있었다. 초기 R&D에 과감하게 투자했지만 결과가 나오지 않고 시간도 많이 소요돼 적자폭이 커져 경영난에 시달렸다"며 "증자를 통해 1000억원대의 현금성 자산을 확보한 뒤에도 R&D 투자는 지속됐다"고 덧붙였다.  
 

그 결과,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해 9월 중국 하버바이오메드에 안구건조증 신약 'HL036', 자가면역질환항체치료제 'HL161'의 중국 판권을 8100만 달러(약 874억원)에 이전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스위스 제약기업 로이반트사이언스에 HL161의 글로벌 판권을 총 6억8350만달러(약 7381억원)에 넘겼다.
 

박승국 대표는 “국내 제약사 순위 4~50위, 매출 800억원대의 한올바이오파마가 1000억원대 기술이전에 성공했다”며 “무모할 정도로 과감하게 R&D에 투자하고, 차별화된 기술로 시장을 공략해 얻은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 목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100억달러(약 1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약을 개발하는 것"이라며 "글로벌 아웃소싱 전략을 통한 신약개발로 원하는 바를 이뤄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양보혜기자 bohe@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신약개발, 제약사 혼자 불가능하고 협업 필수”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