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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보건산업 종사자들이 점차 고령화되고 있으며 남성보다 여성 종사자 비율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최근 공개한 '2017년 4분기 보건산업 고용 동향'에 따르면 ▲의료서비스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분야 전반에서 40·50·60대 종사자 수가 점차적으로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의료서비스 분야에서 40대 종사자의 비율은 지난해 4분기 22.9%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1%p 증가한 수치다. 50대는 0.8%, 60대는 0.4%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20대 종사자 비율은 전년 동기 30.9%에서 30.4%로 0.5%, 30대 종사자도 0.9% 감소했다.
의약품 분야의 경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연령대는 30대로 39.2%에 달하지만, 이는 2010년 42.6%를 기록한 이래로 점차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반면 40대는 2010년 16.9%에서 지난해 4분기 21.2%까지 비중이 확대됐다.
의료기기도 지난해 4분기 기준 30대 종사자 비중이 33.5%로 가장 높지만 전년 동기 34.9%, 2010년 38.2%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감소한 수치다. 반면 40·50·60대 종사자 비율은 모두 증가하고 있다.
화장품 분야 종사자 또한 20대는 전년 동기 32.3%에서 31%로 감소했고 50대가 10.5%에서 11.2%로 증가, 60대는 1.3%에서 1.4%로 증가하는 등 주로 고령 종사자의 비중이 확대되는 경향이다.
이 같은 경향은 지난해 1분기와 2분기에서도 이어진 바 있다. 진흥원이 그간 공개한 보건산업 고용동향에서 60세 이상 연령층의 일자리 수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전 분야에서 40~50대 종사자 비율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또 성별에 따라서는 여성 종사자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의료서비스 분야 종사자의 성별 구성은 여성이 81.7%, 남성이 18.3%를 차지하고 있다. 2010년 남성 종사자 비중은 20.3%였으나 2015년 19.1%, 2017년 4분기 18.3%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양상이다.
의약품 관련 산업 종사자도 남성이 68.1%, 여성이 31.9%로 2010년 남성 종사자 비중이 71.5%였던 것에 비해 줄어들고 있다.
이밖에 의료기기 분야에서 남성 종사자 비중은 2010년 65.6%에서 지난해 4분기 61.7%, 화장품 종사자 가운데서는 여성이 2010년 53.9%에서 58.0%로 증가하는 등 전체 보건의료산업 종사자 가운데 남성 비중이 줄어드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진흥원 관계자는 "2017년 4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으며 앞으로도 고용 규모는 늘어날 전망"이라며 "그러나 산업 전반적으로 증가 추세 자체는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