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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름발이 성장 신생아 치료, 국가 지원 절실"
삼성서울병원 장윤실 교수, 인력수급 등 질적 관리 필요성 피력
[ 2018년 06월 08일 11시 28분 ]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집단 사망과 같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병상의 양적 확대보다 인력 수급과 지역 편차를 줄이는 등 질적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장윤실 교수는 8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에서 개최된 한국의료질향상학회 학술대회에서 “그간 신생아집중치료는 양적 확장이 두드러졌지만 감염관리를 위해서는 여전히 체계적인 접근 및 지원이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이대목동병원 사고가 일어나기 전까지 신생아 집중치료는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영아 사망률은 점진적으로 감소해 2015년 기준 2.7%라는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영아 사망률의 절반 이상이 미숙아 및 저체중아 사망에서 기인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신생아 집중치료실 발달로 미숙아·저체중아의 사망이 줄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장윤실 교수는 “국내 의료체계의 특성상 공공의료 성격을 띠고 있는 신생아 집중치료실이 민간병원에서 더 발달해 있다”며 “이에 따라 한국의 영아사망률은 현재 OECD 평균보다 낮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 같은 양적 확대에도 불구하고 감염 관리 소홀로 비극적인 사태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이는 신생아 집중치료의 시스템 구축 및 신생아중환자실 감염문제가 간과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우리나라는 늘어난 신생아중환자실 병상 대비 전담전문의 및 간호인력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며 “병상 당 신생아 전문의 수 감소는 곧 초미숙아 생존율 악화와 연관되는 만큼 이에 대한 국가적 지원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감염 관리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장윤실 교수는 “면역력이 약한 미숙아의 로타바이러스 감염은 매우 흔하다”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의료진과 방문객에 대한 교육, 약제에 대한 무균 조작 등이 필요한데 이 또한 질적 발전의 모색과 연결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초저출산 국가인 우리나라에서 신생아집중치료는 국가 보건의료 인프라인 만큼 공공적인 접근으로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해진기자 hjha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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