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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연세암병원이 만 5년 만에 수술실 두 곳을 추가하고, 환자 편의시설을 늘리는 등 공간 재배치에 나섰다. 공간 재배치는 1층부터 7층 등에 걸쳐 이뤄질 전망이다.
11일 연세암병원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병원은 최근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하고, 환자중심 진료공간을 마련할 방침이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현재 18개실인 수술실을 두 곳 더 늘리는 방안이다.
연세암병원 개원 이후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수술실을 추가로 마련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 수술실 1개를 늘리는데 10억원 가량 소요되므로 2개실을 확충하는 데만 20억원이 들 것으로 보인다.
이는 간호사·회복실 간호사 등 인건비가 포함되지 않은 금액이다.
또 1층에 위치한 방사선 치료구역의 ‘벙커(방사선 치료를 위해 설치)’도 2개 더 개설한다. 여기에 드는 비용도 수십 억 원 규모이고 오는 9월 오픈할 예정이다.
행정구역과 진료구역의 분할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병원 2층에 위치한 엑스레이(X-ray), 혈액검사 등의 검사구역은 환자들이 몰리는 오전 시간대에 극심한 혼잡이 문제가 됐다.
이에 연세암병원은 2층의 원장실·부원장실·회의실 등 행정파트를 5층 공간으로 이동하고, 기존 행정구역도 진료구역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원장실 등 행정파트는 5층에 위치한 200평 가량의 여유 공간을 전환, 사용키로 했다.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편의공간도 늘어난다.
연세암병원 5층의 갑상선센터와 본관으로 이어지는 40평 정도의 옥외공간은 암에 대한 간단한 교육과 좌담회를 열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된다.
식당가 등이 있는 7층의 옥외공간은 암환자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확장하고, 바람·햇볕 등을 피할 수 있게 실내공간으로 만든다.
한편, 연세암병원은 지난 2014년 이후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
지난 2014년 월평균 3만 6648명이었던 외래환자수는 지난해 4만 6316명까지 늘었고, 같은 기간 연인원은 36만 6476명에서 55만 5793명까지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