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18일sun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불필요하고 중복된 진료·검사···줄줄 새는 의료비
심평원 김경훈 연구위원 "보건의료 낭비 심각, 인센티브 도입" 제안
[ 2018년 06월 14일 05시 12분 ]

“낭비적 요소는 환자에게 위해를 가져오고 과도한 지출로 이어진다. 국민 건강권 보장을 위해 비용은 효율적으로 쓰여져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연구소 연구조정실 김경훈 연구위원은 최근 열린 보건행정학회에서 ‘환자 관점에서 본 보건의료 낭비 현황과 대응 전략’에 대해 이 같은 의견을 내놨다.


의료비 관리에 있어 환자 역할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물론, 최근 들어 정보 공개를 통한 환자 알권리가 더 확대되고 건강 보장권 역시 강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동전의 양면일까. 그만큼 불필요한 의료가 발생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원인은 질환에 대한 불확실성과 불안감, 병원 이용 문화 등으로 꼽힌다.


김 연구위원은 “의료쇼핑에 대한 문제만 놓고 보면 환자들에게도 문제가 있다. 단, 그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 따져 봐야 한다”며 “예컨대, 갑상선암을 확인하는데 오진이 아닐까 해서 2~3곳을 다닌다”고 지적했다.


다시 약을 처방 받으러 갔지만 지나친 약물 복용은 좋지 않다는 의사 말에 옆 동네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도 같은 이유다.


김 연구위원은 “낭비는 보건의료의 효율성 측면에서 바라봐야 한다”며 “불필요한 검사, 예방 가능한 응급실 입원, 과도한 약제 처방 등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언급했다.


현재 분산된 진료체계에 따르면 응급실 방문, 외래 중복 방문, 불필요한 재입원 등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그는 “경제학적 접근에서 보면 output에 비해 지나친 input으로 인한 비효율성,  잘못된 자원 배분으로 인한 비효율성은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 가운데 경상의료비 구성 영역 중 의료서비스로 인해 지출되는 영역에 초점을 맞춰 국내 의료비 낭비 현황 파악을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를 통해 의료비 낭비 감소를 위한 정책 실행 방안을 제시한다는 것이 취지다.


김 위원은 “환자가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해 발생하는 영역과 보다 적은 자원을 투입, 편익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해 발생하는 영역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관리상 낭비도 있다. 불필요한 행정절차와 진료비 부당행위로 인한 비용이다.


지난 2016년 연간 외래 일수가 70일 이상 환자 중에서 동일 상병으로 5일 내 동일기관 또는 다른 요양기관을 4회 이상 방문한 환자의 외래 진료비 합산한 결과를 보면 불필요한 외래 중복 이용이 얼마나 심각한 지 알 수 있다.


김 연구위원은 “예방 가능한 부작용 발생 비용을 비롯해 구매 후 미사용으로 폐기되는 의료용품 비용, 그리고 불투명한 의료용품 유통 과정 등은 심각한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에 “과잉·중복 의료서비스나 제네릭 의약품 처방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비용 대비 가치 향상을 위한 인센티브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불필요한 의료는 결국 환자에게 위해로 작용한다”며 “의료비 절감이 아닌 자원 재배분을 통해 환자 중심의 진료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jsk6931@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빅5병원 건진 비싸고 불필요 검사 많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