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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위원장 사퇴 양승조, 충남도지사 당선
변호사→국회의원→도지사, 수려한 팔색조 인생사 주목
[ 2018년 06월 14일 05시 30분 ]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가 충남도지사에 당선됐다.

이번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상임위원장직을 사퇴한 바 있는 그는 이제 국회에서 충남도청으로 활동 무대를 옮기게 된다.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는 13일 오후 11시 개표결과 득표율 62.4%로, 35.3%에 그친 자유한국당 이인제 후보를 가볍게 누르고 당선을 확정졌다.


선거종료 직후 발표된 출구조사에서도 63.7%를 득표할 것으로 집계되면서 일찌감치 압승을 예고했다. 자유한국당 이인제 후보의 예상 득표율은 34.6%였다.


전직 국회 상임위원회 위원장의 도지사 당선 소식이 전해지면서 양승조 후보의 수려한 인생경력 역시 다시금 조명되고 있다.


양승조 후보는 충남 천안군 광덕면에서 유학자였던 아버지의 넷째 아들로 태어났다. 1995년 37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연수원을 수료하고 변호사로 활동했다.


2004년 국회의원 당시 열린우리당 후보로 충남 천안갑에서 출마해 당선되며 처음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지역민의 지지 속에 4선을 지냈다.


민주당 시절 손학규 당대표 비서실장을 지냈고 2012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때 손학규 후보의 선대본부장으로 활동했다.


무엇보다 지난 13년 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위원으로 활동하며 국회 최고의 보건복지 전문가로 인정받았다. 이번 지방선거 출마 직전까지 복지위원장을 맡았다.


오랜 복지위 활동 기간 동안 의료계와 관련해 선 굵은 입법활동을 전개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와 유디치과가 반값 임플란트 문제로 마찰을 빚던 의사면허 대여를 금지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지난 의정활동 기간 동안 417건에 달하는 대표법안을 발의했고, 지난해에는 15개 의정활동상 수상하며 정책 전문가의 면모를 과시했다.


또한 이명박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에 맞서 22일간의 단식으로 맞섰고, 민주당 최고위원 당시박근혜 정부의 신공안통치에 맞서다 새누리당으로부터 국회의원 제명안 제출, 규탄대회 등 정치적 탄압을 받았지만 굴복하지 않은 대표적인 외유내강형 정치인이다.


그는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 시작하고 뿌리내린 지방 분권을 완성시키기 위해서는 경험과 역량을 두루 지닌 도지사가 필요하다”며 지난 4월 충남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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