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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 전 적출술, 일반 진통제 효과 입증
분당서울대병원 오종진 교수팀, 장 기능 회복 등 비교
[ 2018년 06월 18일 11시 12분 ]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마약 성분이 없는 진통제만으로도 방광 전 적출술 환자의 통증을 조절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은다.


방광 전 적출술 후 환자의 통증 완화를 위해 기존에는 변비나 구역질 등의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효과가 큰 마약성 진통제를 주로 이용해왔다.


하지만 부작용이 적은 비마약성 진통제로도 환자의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지 입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마약성분이 든 진통제를 지속적으로 투여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어왔다.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오종진 교수팀은 비마약성 진통제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최근 방광 전 적출술을 받은 환자 70명을 대상으로 진통제 각각의 효과를 비교 연구했다.


관찰 결과 마약성 진통제를 투여 받은 환자군(42.9%)에 비해 비마약성 진통제를 투여 받은 환자군(8.6%)에서 구토가 적었고, 처음 맑은 유동식을 섭취까지 걸리는 시간도 최대 2.5일 차이를 보였다.


그 밖에 장폐색 등의 소화기관에 발생하는 합병증의 경우도 적어 치료적 효과는 물론 환자의 부담을 더는 데도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마약성 진통제가 투여된 환자가 겪는 통증 정도가 시간이 지날수록 마약성 진통제 투여군 환자군과 유사함을 보였다. 비마약성 진통제로도 환자의 통증조절이 가능함을 확인했다.


오종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비마약성 진통제 사용만으로도 환자의 장 기능을 조기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구토 증세를 줄이고 장내 가스 배출 및 배변을 원활히 돕는다면 차후 환자의 총 입원기간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저명한 학술지인 Scientific Reports(네이처 자매지)에 게재됐다.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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