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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사고·간호사 근무환경 이어 '타이레놀' 타깃
''편의점서 퇴출" 청와대 국민청원 제기···"간독성·천식 유발"
[ 2018년 06월 18일 12시 18분 ]

최근 대학병원 의료사고, 간호사 노동환경 개선에 이어 이번엔 의약품의 판매 제한 요구가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에 올라왔다.
 

‘타이레놀 500mg’, ‘어린이 타이레놀 시럽’의 편의점 판매를 중단을 요구하는 해당 청원은 지난 13일 시작된 이후 5일 만인 오늘(18일) 오전 11시 현재 3655명이 참여,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요구는 정부의 편의점 안전상비의약품 조정 움직임이 임박하면서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을 비롯한 다수 약사들이 주축이 됐다.


18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 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40대 가장이자 세 아이의 아빠로 자신을 소개한 청원인은 편의점 아르바이트에 의해 판매되는 편의점 타이레놀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실제 영국, 호주, 프랑스, 미국 등의 대응사례와 함께 위험성을 강조, 의약품 전문가가 아닌 이가 건네는 의약품이 국민의 간독성과 천식 위험을 높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영국에선 한해 9만명이 타이레놀성분을 오남용하고 있으며, 매년 200명이 부작용으로 사망한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호주에서도 1주일에 150여명의 환자들이 타이레놀 중독증으로 치료를 받고 있고, 급격히 증가하는 간중독을 줄이기 위해 슈퍼마켓에서 대포장 타이레놀의 판매를 금지시킨 사실을 상기했다.


프랑스 보건당국의 조사에서는 타이레놀성분의 권장용량 초과 복용자가 성인뿐만 아니라 어린이, 노인, 임산부까지 다양했다는 사실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미국 FDA는 간독성 위험을 고려해 1일 최대용량을 4000mg에서 3000mg으로 변경고지하고, 성인 투여량을 줄이기 위해 복합제 용량을 325mg으로 줄이도록 권고했다.


이 같은 해외 사례와는 달리 국내에서는 여전히 4000mg을 1일 최대용량으로 유지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편의점에서도 1팩 8정(4000mg)을 판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간독성 뿐만 아니라 천식을 유발 또는 악화를 경고하기도 했다.


해외를 넘어 서울아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 국내에서도 보고됐고, 지난 5년간 444명의 아이들은 타이레놀 부작용을 호소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편의점 판매 덕용 타이레놀 시럽은 2세 미만의 경우 의약사 상담이 표기됐지만 버젓이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을 꼬집었다.


청원인은 “타이레놀은 편의점 감기약인 판피린과 판콜에도 포함됐다. 병·의원에서 흔히 처방되는 성분이라 1일 허용치를 초과복용할 확률도 높다”면서 “심지어 반드시 1인당 1개만 판매토록 한 조항도 유명무실해 불법판매도 성행중”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복지부는 지금 누구보다도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건네는 타이레놀 오남용이 얼마나 위험한지 잘 알고 있다”며 “편의점 타이레놀500mg과 어린이 시럽 판매를 즉각 중단해 달라”고 재차 요구했다.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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