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정승원기자/기획 上]6년 만의 빅뱅이다. 의료계를 대표하는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의학회 수장이 동시에 바뀌었다. 의협회장과 의학회장 임기는 3년, 병협회장이 2년인 만큼 이들 단체 모두 신임 수장을 맞이하는 주기는 6년이다. 무엇보다 작금의 위기상황을 감안할 때 3명의 단체장들이 갖는 무게감은 여느 때와 견주기 어려울 정도로 중요하다. 더욱이 이들 모두 선거를 통해 선출된 만큼 회원들이 거는 기대까지 감안하면 중압감은 역대급일 수 밖에 없다. 자의든, 타의든 이들은 앞으로 최소 2년 이상 정부의 압박적인 의료정책에 공동 대응해야 한다. 물론 단체 간 이견도 존재한다. 개원가 중심인 의협과 병원을 기반으로 한 병협은 각종 정책에 이해를 달리하고, 의협과 의학회 역시 개원의와 교수 회원들의 입장이 엇갈리는 경우가 적잖다. 때문에 각 단체 수장들이 이 프레임을 어떻게 풀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일단 분위기는 고무적이다. ‘투쟁’을 기치로 내걸었던 의협 최대집 회장[사진 左]은 취임 후 균형감 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고, 병협 임영진 회장[사진 中]은 특유의 친화력을 내세워 포용의 미덕을 발산 중이다. 여기에 대학병원장 출신이면서 오랜기간 의협 회무에 참여해 온 대한의학회 장성구 회장[사진 右]의 중재 역할론이 더해지면 의료계 역사상 유례없던 공조체계 구축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데일리메디가 중차대한 시기, 세 사람을 차례로 만나봤다.[편집자주] 병협 임영진·의학회 장성구 회장과의 ‘공조 행보’ 관심 “환자들이 최선의 진료 받는 것이 진정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의료계가 경험하지 못한 국민과 함께 하는 새로운 투쟁 검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