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씨는 생전에 “고향에 있는 가족을 보지 못하고 떠나는 것이 슬프지만 그동안 가족처럼 물심양면으로 돌봐준 신변보호관들에게 큰 신세를 지고 떠나게 되었다”면서, “죽어서도 은혜를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강남경찰서 신변보호관 양모 경위는 “가족이나 친인척 없이 한국으로 온 고령의 북한이탈주민들은 대부분 제한된 경제활동 속에서 외로운 생활을 하고 있다”면서 “정부의 기초생활 지원으로만 생활하다가 건강을 돌보지 못한 채 삶을 마무리하는 경우가 많아 무척 안타깝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그는 “한민족인 북한이탈주민들을 우리 사회가 더욱 따뜻한 온정을 가지고 배려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