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23일fri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의료기관내 성폭력 대응 '표준 매뉴얼' 마련
여자의사회, 여성변호사회와 개발···김봉옥 前 회장 “지속적 개정 필요”
[ 2018년 07월 19일 19시 21분 ]


 

[데일리메디 정승원 기자] 의료기관 내 성폭력 사건이 발생했을 때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한 표준 대응 매뉴얼이 마침내 개발됐다.
 

이에 그동안 기관 내 성폭력 사건 발생 시 매뉴얼이 없어 우왕좌왕해던 의료기관들이 성폭력 대응 매뉴얼을 참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봉옥 前 한국여자의사회장[사진]은 대한의사협회에서 발간한 의료정책포럼을 통해 ‘의료기관 성폭력 대응 표준 매뉴얼’을 발표했다.


그동안 여자의사회에서는 의료기관 내 성폭력 대응 매뉴얼의 필요성을 꾸준히 주장해왔다. 여기에 최근 각계에서 성폭력 고발이 이뤄지면서 의료기관 내 성폭력 대응 매뉴얼의 필요성은 더욱 커졌다.


실제로 세계여자의사회가 여의사와 여자 의대생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조사에서 46%의 응답자가 근무 중 성희롱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또 국내 전공의 수련 및 근무환경 실태조사에서도 전공의 28.7%가 성희롱을, 10.2%가 환자를 비롯해 교수, 상급전공의, 동료 및 직원으로부터  성추행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러한 성폭력 사건 발생 시 피해자를 보호하고 2차 피해를 예방하고, 가해자를 징계하는 과정이 달라 법적 다툼의 여지가 많았다.


이에 여의사회는 한국여성변호사회와 협의체를 구성해서 의료기관 성폭력 대응 표준 매뉴얼을 개발했다.


우선, 매뉴얼에는 양성평등 기본법·성폭력 범죄처벌 특례법 등에 따른 성희롱과 성폭력을 규정했다.


또한 2차 피해를 ▲피신고자가 피해자 또는 신고자에게 보복하는 행위 ▲누구든지 피해자·신고자나 해당사건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 ▲성희롱·성폭행 피해사실의 신고를 방해하거나 신고를 이유로 불이익을 주는 행위 ▲관리자가 성희롱 및 성폭력 사건을 인지하고도 이를 은폐하는 행위로 정의했다.


여기에 의료기관의 장이 성폭력 사건 대응을 위해 고충전담센터 설치 및 구성토록 했으며, 고충전담센터장에는 직권조사 권한을 부여했다.


이외에도 징계위원회 소집과 구성 내용과 함께 피해자 보호 및 비밀유지 의무, 불이익 금지 등도 포함됐다.


김봉옥 전 회장은 이번에 발표된 매뉴얼이 의료기관 내 성폭력 사건에 대해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는 데 기여하길 희망했다.
 

김 전 회장은 “의료기관 성폭력 사건이 발생했을 때 기관이나 사건마다 다른 기준으로 대응하는 현행 방법 대신에 보다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자 보호와 2차 피해 예방, 적절한 징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데 이번 규정안이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며 “이번 규정은 각 의료기관이 형편에 맞게 적용하는 기본안으로 향후 지속적으로 개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origin@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성폭력 예방·대처 '여의사 인권센터(가칭)' 추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