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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권지민 기자] 설포닐유레아(sulfonylureas) 당뇨병 치료제로 약물을 바꾸는 것이 2형 당뇨병 환자들의 합병증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은다.
캐나다 맥길대학 연구팀이 메트포르민(metformin)이라는 1차 당뇨병 치료제를 복용하던 사람들이 2차 치료제 설포닐유레아 계열 약물로 바꿀 경우 메트포르민만 복용할 때보다 당뇨 합병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고 최근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메트포르민 단독 복용 시 보다 설포닐유레아 추가 혹은 병용 시 심근경색을 비롯한 심혈관질환 위험이 증가하고 중증 저혈당과 함께 모든 원인의 사망률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메트포르민은 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가장 흔하게 처방되는 1차 치료제다. 설포닐유레아는 메트포르민 단독 복용 후 효과가 덜할 때 처방되는 대표적인 2차 치료제로 인슐린 분비 촉진 및 혈당량 조절에 쓰인다.
연구팀은 이전에도 설포닐유레아의 안전성을 확인한 수많은 연구 결과들이 있었음을 소개했다.
하지만 설포닐유레아로 치료제를 바꾸거나 메트포르민과 함께 복용할 때의 안전성에 초점을 맞춘 연구는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캐나다 맥길대학 연구팀은 1988~2013년에 메트포르민을 복용하기 시작한 당뇨병 환자 7만7000여명(평균 연령 64세)의 의료기록을 분석했다.
연구 기간 중 메트포르민만으로 혈당 조절이 안된 2만5699명이 설포닐우레아로 바꾸거나 같이 복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메트포르민 단독 투여 환자에 비해 이들은 심근경색 발생률이 26%,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28%, 심한 저혈당이 나타날 위험은 7배 이상 높게 조사됐다.
해당 연구는 설포닐유레아를 이전 약과 함께 복용하거나 설포닐유레아로 바꿀 시 심장마비,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질환 및 저혈당을 비롯해 여러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을 높힐 수 있음을 증명했다.
메트포르민과 설포닐유레아를 병용할 때 보다 설포닐유레아로 치료제를 바꿀 경우 심장마비를 비롯한 전체 사망률에 대한 위험이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관찰 연구로써 실험자 개개인의 치료 상황을 정확히 알 수 없어 설포닐우레아와 합병증 위험 증가 사이의 정확한 인과관계를 규명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연구팀은 "다른 측정되지 못한 변수(confounding factors)가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정확한 추정치를 바탕으로 한 대규모 연구인 만큼 일반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수이사 교수는 "설포닐유레아로 치료제를 바꿔야 할 때는 완전히 교체하기보다는 메트포르민과 함께 투여하도록 하는 것이 낫다"고 전했다.
미국 연구자들은 "이번 연구 결과가 치료 결정을 개개인에게 맞춤화하고 당뇨 합병증 위험을 최소화 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영국 의학저널 BMJ(British Medical Journal)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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