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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최근 중앙대학교가 두산그룹 일감 몰아주기 의혹으로 교육부 조사를 받게 되면서 또 한번 파장이 예상된다.
중앙대병원 교수협의회는 1일 성명서 발표, "중앙대학교가 두산건설 수의계약과 관련해 교육부의 집중 실태조사를 받게 됐다"며 "비위가 있었다면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교수협은 "기업 이윤을 교육기관을 통해 사회에 환원한다는 취지에서 두산에 큰 기대를 했지만 두산은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않는다’는 대원칙을 무시한 채 '간섭을 하되 지원은 하지 않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두산은 중앙대를 인수한 후 두산건설과의 수의계약을 통해 각종 건물을 신설했다"며 "현 중앙대학교 박용현 이사장의 아들이 부회장으로 있는 두산건설에 중앙대학교의 예산이 흘러들어 간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교수협은 "중앙대학교 김성덕 의료원장은 최근 적극적으로 광명에 신병원을 건설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고, 그 배후에는 두산에서 부임시킨 자금 담당 관리본부장이 연루돼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새 병원 건설 결정 이후 '설마 이번까지 두산이 하지는 않겠지’라는 마음으로 지켜보았으나 역시나 '두산-롯데 컨소시움'이라는 이름으로 두산건설이 큰 축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두산은 새 병원 건설공사 수주로 막대한 이득을 올리고, 중앙대병원에는 광명병원과 함께 매년 70억씩 30년간 갚는 빚이 남게 된다"며 "결국 중앙대병원의 돈이 두산건설의 이윤으로 귀속되는 구조"라고 힐난했다.
이어 "병원은 돈벌이를 위한 사업체가 아니다. 교수협의회는 이번 교육부 조사의 과정과 결과를 엄중하게 지켜볼 것이며 이를 계기로 두산과 중앙대, 병원 간 왜곡된 관계가 바로잡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