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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 논란’ 투명치과 상담 급증···정형외과도 늘어
소비자원, 7월 '소비자 상담 동향’ 결과 공개
[ 2018년 08월 10일 11시 20분 ]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먹튀 논란이 일었던 투명치과와 관련한 상담건수가 전년 대비 134.7% 급증했고, 전월 대비 최대폭으로 증가한 항목에는 정형외과(85.2%)가 이름을 올렸다.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은 10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7월 소비자 상담동향’ 자료를 공개했다.
 
의료계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먹튀 논란이 있었던 투명치과 등과 관련 상담건수 급증이다. 치과 관련 상담 건수는 지난해 7월 502건에 불과했는데, 올해 동기간에는 1178건으로 134.7%나 폭증했다.
 
또 상담건수 대부분이 10대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치과 관련 상담 사유는 ‘품질’에 이어 ‘계약불이행’ 등이었다.
 
투명치과 의원은 10대 등 소비자들로부터 진료비를 미리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5월부터 진료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진료를 하지 않고 있다. 이에 진료비를 선납한 후 교정치료를 받고 있던 소비자 1898명은 진료비 환급을 요구하며 소비자원 위원회에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한 바 있다.
 
소비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소비자기본법 제68조 2항’에 따라 ‘교정시작부터 종료 시까지 교정비용과 관련된 추가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계약서를 작성하고 소비자들이 진료비 전액을 선납했으나, 의원의 운영상 과실로 진료행위가 중단됐다며 집단분쟁조정 절차를 개시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투명치과 관련 상담건수가 급증한 것이 맞는다”고 답했다.
 
아울러 전월 대비 증가율 상위 분야에는 ‘정형외과’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122건에 불과했던 정형외과 관련 상담건수는 이달 226건으로, 85.2% 가량 늘었다.
 
주요 상담내용으로는 구두로 안내받은 내용과 실제 계약내용의 상이함에 따른 환급요청, 의료사고 등 계약불이행에 대한 피해보상 환급기준 관련 문의 등이 있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투명치과와는 달리 특정 사업자와 관련된 증가는 아니고, 정형외과 분야에서 단순 상담건수가 증가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정형외과의 경우 단순수술도 있지만 허리 등 시술과 관련된 부분도 많다”며 “수술 후 재발로 인한 재수술 요구, 정형외과 요구로 대금을 지불했으나 그대로 계약이 이행되지 않은 경우에 대한 계약해지 요구 등 다양한 사례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k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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