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09월26일sat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한의계는 한의학 포기하고 현대의학 다시 공부"
의원협회, 강경 성명서···"환자를 마루타 실험대상 생각하면 안돼"
[ 2018년 08월 14일 12시 55분 ]

[데일리메디 박다영 기자] 한의계가 전문의약품 응급키트 사용을 놓고 의료계와 첨예하게 갈등을 빚는 상황에서 대한의원협회가 한의계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대한의원협회는 13일 성명서를 발표해 한의계의 전문의약품 응급키트 사용은 "환자를 마루타 같은 실험대상으로 생각한다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성명서에는 "동의보감에 아나필락시스에 대한 내용이 있는지, 에피네프린, 항히스타민이라는 치료제가 동보보감에 나오는지, 설령 나온다고 하더라도 한의계가 투여용량이나 방법을 제대로 아는지 반문하고 싶다"면서 "이는 한방이라는 학문을 포기하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꼬집었다.

대한의원협회는 최근 발생한 봉침 사건과 관련해서도 한의계 대응을 문제삼았다.

협회는 "최근 한의원에서 봉침을 맞은 환자가 아나필락시스에 의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봉침은 벌침에 알러지 반응이 있는 환자에게는 금기로 사전에 알러지반응 검사가 수반돼야 하는 치료다. 또 쇼크를 대비해 사전에 다양한 준비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방이라는 학문의 한계상 알러지 반응에 대한 사전검사의 개념이 없고 아나필락시스가 발생했을 때 대처할 방법이 전혀 없다. 따라서 한방은 봉침과 같은 알러지 유발 가능성이 있는 치료는 애초에 시행하지 않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2015년 경희대 한의대 연구진이 발표한 벌에 쏘인 후 아나필락시스가 발생했을 때 북소리가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들며 한의계 주장에 반박했다. 당시 연구진은 북소리는 급성쇼크사와 저혈압의 원인인 히스타민의 분비를 억제하고 심장박동 소리와 비슷해 교감신경계를 활성화시켜 혈압, 심장박동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결과를 내놨다.

협회는 "봉침에 의한 아나필락시스가 발생해서 환자에게 피해를 줬다면 한의학의 한계를 인정하고 봉침치료를 중단하는 것이 제대로 된 의료인의 자세"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운 적도, 사용한 적도 없고 투여량이나 방법조차 모르는 에피네프린, 항히스타민제와 같은 현대의학 의약품을 사용하겠다는 것은 환자를 마루타 같은 실험대상으로 생각한다는 것이며 한방이라는 학문을 포기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한의학을 포기하고 현대의학을 다시 공부하라"면서 "한의학을 포기하기 싫다면 에피네프린 운운하지 말고 경희대 연구진이 개발한 북소리를 울려라"고 덧붙였다.

allzero@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응급의약품 사용 막는 의료계 즉각 사죄하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