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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정승원 기자] 제19호 태풍 솔릭이 제주를 지나 북상 중인 가운데 태풍의 영향권에 들었던 제주도 의사들이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다.
중앙안전재난본부에 따르면 8월23일(목) 오후 5시 기준으로 제주와 김포, 김해 공항 등 전국 공항 15곳과 항공기 770편이 결항됐다.
특히, 23일 내내 상륙해 있던 제주 지역은 태풍 솔릭으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다.
제주 한라산에는 초속 62m의 바람이 불었고 22일 0시부터 23일 오후 3시까지 제주 지역에는 최대 1076㎜의 비가 쏟아졌다.
강한 바람에 간판이 날아가기도 했고 가로수와 도로 위 중앙분리대가 꺾였다. 빗물이 역류하고 곳곳에 침수된 곳이 발생했다.
이렇듯 큰 피해를 입은 제주도지만 개원가는 상대적으로 “피해가 크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있었다.
과거에는 태풍으로 복개천이 넘치고 인근의 의원들이 침수되는 등 피해를 입기도 했지만, 이번 태풍은 개원가에 큰 피해를 주지 못했다는 것이다.
제주시 A원장은 “아직 피해 상황을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이번 태풍이 개원가에 큰 영향은 주지 못한 것 같다”며 “아직 어느 의원이 침수됐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 피해라고 해보 창문이 깨진 정도”라고 말했다.
A원장은 “그래도 22일에서 23일로 넘어가는 밤사이 바람은 정말 심했다”며 “병원들이 미리 대비해 준비를 잘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태풍 솔릭이 기존에 제주에 피해를 줬던 태풍들보다 강력하지 못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제주시의 또 다른 B원장은 “과거 태풍 볼라벤이 왔을 때는 복개천이 넘쳐서 인근 의원들이 침수된 적이 있다”며 “이번에도 비가 많이 왔다고는 하지만 그 때 정도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여기에 제주도 차원에서 태풍에 대한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지역 의원들도 유리창에 테이프를 붙이는 등 만반의 준비를 다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그는 “도에서도 많은 준비를 했다. 유수지를 만들었고 비가 많이 와도 개천의 속도 조절이 가능토록 했다”며 “다른 의원 원장들과 이야기를 해도 큰 피해는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제주도의사회는 24일부터 회원들 실태 파악과 함께 복구작업 시 지역 의료계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제주도의사회 강지언 회장은 “생각처럼 시내에 큰 피해가 있는 것 같지 않다. 분명히 이전보다는 피해가 적은 느낌”이라며 “다만 늦은 시간까지도 바람이 불고 있어 실태파악을 하고 이후 피해 의원들이 있다면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