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23일fri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좋은' 콜레스테롤 HDL도 너무 많으면 '독?'
미국 에모리대학병원 마르크 알라르드-라티크 박사팀
[ 2018년 08월 27일 10시 25분 ]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좋은' 콜레스테롤이라는 별명을 지닌 고밀도 지단백(HDL) 콜레스테롤(HDL: high-density lipoprotein)은 수치가 높을수록 심혈관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수치가 지나치게 높으면 오히려 심혈관 건강에 '독'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에모리 대학병원의 마르크 알라르드-라티크 박사 연구팀은 혈중 HDL 수치가 지나치게 높으면 정상 이하인 경우나 마찬가지로 심근경색 또는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뉴스위크 인터넷판이 25일 보도했다.
 

에모리 심혈관 바이오뱅크(Emory Cardiovascular Biobank) 프로젝트의 목적으로 대부분 심장병이 있는 5천965명(평균연령 63세)을 대상으로 혈중 HDL 수치와 심근경색 또는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들을 혈중 HDL 수치에 따라 ▲30mg/dl ▲31~40mg/dl ▲41~50mg/dl ▲51~60mg/dl ▲60mg/dl 이상 등 5그룹으로 분류하고 4년 동안 지켜봤다.

4년 사이에 모두 769명(13%)이 심근경색을 겪거나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했다.
 

분석 결과 혈중 HDL 수치가 41~60mg/dl에 해당하는 그룹이 심근경색 또는 사망 위험이 가장 낮았다.
 

41mg/dl 이하이거나 60mg/dl 이상 그룹 모두 심근경색 또는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이 높았다.
 

특히 60mg/dl 이상인 그룹은 41~60mg/dl 그룹보다 심근경색과 사망 위험이 50% 가까이 높았다.
 

전체적으로 HDL 수치와 심근경색 또는 사망 위험은 U자 모양의 그래프를 나타냈다.
 

당뇨병, 흡연,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 지단백(LDL: low-density lipoprotein) 수치, 음주, 인종, 성별 등 심혈관질환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변수들을 모두 고려했지만 이러한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다.
 

어떤 메커니즘으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를 설명하려면 연구가 더 필요하겠지만 한 가지 가능성은 HDL 수치가 지나치게 올라간다는 것은 HDL로서의 기능을 상실했다는 의미일 수 있다고 알라르드-라티크 박사는 추측했다.
 

그렇지 않아도 HDL 수치가 지나치게 높으면 심혈관 건강 보호 효과가 사라진다는 증거들이 점점 커지고 있는 만큼 이젠 HDL 콜레스테롤에 관한 일반적인 생각을 바꿀 때가 됐다고 그는 강조했다.
 

DHL 수치가 지나치게 높으면 심혈관질환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들이 적지 않다고 그는 지적했다.

지방의 일종인 콜레스테롤은 HDL 콜레스테롤과 LDL 콜레스테롤로 분류된다. 콜레스테롤은 혼자서는 혈류를 타고 돌아다니지 못하기 때문에 지단백에 실려 운반되며 콜레스테롤이 실리는 지단백의 입자가 크냐, 작으냐에 따라 HDL 콜레스테롤과 LDL 콜레스테롤로 구분된다.
 

LDL은 콜레스테롤을 혈관 벽으로 운반해 쌓이게 하기 때문에 '나쁜' 콜레스테롤, HDL은 반대로 혈관 벽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거두어 간(肝)에서 처리하기 때문에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린다.
 

이 연구결과는 독일 뮌헨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 심장병 학회(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 2018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동맥경화와 LDL콜레스테롤 HDL콜레스테롤 관계
동맥경화와 LDL콜레스테롤 HDL콜레스테롤 관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skhan@yna.co.kr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