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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세 태국 의약품시장···"국내 제약사 기회"
이달 12일 한·태 제약 파트너십 포럼 개최
[ 2018년 09월 02일 15시 14분 ]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태국 의약품 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최근 들어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생산기지 기능 붕괴 등 다양한 국내·외 상황과 직면했기 때문이다.
 

31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태국의 의약품 시장규모는 2017년 기준 50억 달러(약 5조 6800억원)로, 전년 대비 7.7% 증가하는 등 완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태국에는 500여개의 제약기업이 활동하고 있지만, 원료의약품 수입비중이 90%에 달할 정도로 해외의존도가 높다.


특히 태국은 베트남과의 경쟁에서 밀리면서 다국적 제약기업들의 생산기지 기능도 약화되고 있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자국 제약기업의 경쟁력 향상이 요원한데다 생산기지로서의 역할도 뺏기고 있어 해외 제약기업 유치 등 자국 제약산업에 대한 육성이 시급한 상황인 셈이다.
 

이에 태국 정부는 10대 집중 육성 산업 가운데 하나로 의료 부문을 선정했고, 자국 국영기업에 부여되던 독점적 의약품 공급 권한 등의 특혜를 최근 폐지키로 결정하며 해외기업 유치와 함께 정부차원의 자국 제약산업의 체질을 개선시키려는 노력을 본격화하고 있다.

해외진출을 모색하는 한국 제약기업들에게 태국 시장이 새로운 기회로 다가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협회는 국내 시장은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를 타개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은 결국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이며, 그런 점에서 태국 시장은 상당히 매력적이라고 제안했다.

이런 배경에서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태국왕립생명과학원은 오는 9월 12일 태국 방콕의 국제 무역 전시 센터(BITEC)에서 한·태 제약 파트너십 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에서는 △한·태 제약 바이오 분야 파트너십을 위한 태국 정부의 지원 정책과 미래 방향 △해외진출 기업에 대한 한국 정부의 지원 정책 △한국의 제약·바이오산업, 화장품, 건기식 소개 등의 주제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 측에선 코오롱생명과학, 종근당, 대웅제약, 바이오솔루션, 신풍제약, 동아ST 등 제약·바이오기업들이 태국을 방문할 예정이며, 포럼 참석을 포함, 태국방문과 관련해 회원사로부터 추가 신청을 받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자국 제약산업을 육성하려는 동남아시아국가와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한국 제약기업들을 잇는 가장 효율적인 매개체는 개량신약”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태국 방문은 단순한 교류를 넘어 기술제휴, 노하우 전수, 현지 투자 등 글로벌 진출의 물꼬를 트는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boh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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