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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 복용하면 '황반변성 치료 효과' 높아져"
美 컬럼비아대 연구결과 관심 고조, "안과 전문의와 상담 필수"
[ 2018년 09월 12일 05시 29분 ]

[데일리메디 정승원 기자]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가 황반변성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퇴행성 망막질환인 황반변성의 발생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노화와 연관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컬럼비아대학 연구팀은 최근 "비아그라가 황반변성의 진행을 차단하고 손상된 시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황반변성(AMD) 환자 5명을 대상으로 매일 비아그라를 2정씩 2년 동안 투여한 결과, 환자 중 한 명은 시력이 개선되고 나머지 4명은 증상 진행이 억제됐다는 것이다.


비아그라의 시데나필 성분에 의해 망막 앞 쪽에 있는 맥락막(choroid)으로 가는 혈류가 개선돼 황반변성 치료에 효과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현재 비아그라와 황반변성 치료 연관성에 대한 결론은 통계적으로 명확하게 나와 있지 않다. 비아그라가 고산병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도 있지만, 반대로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된 바 있다.


비아그라로 인한 혈류 개선이 새로운 치료법으로 가능성을 주목받은 만큼 황반변성 치료에서 혈류 개선은 중요한 부분이다.

누네안과병원이 지난 2016년 황반변성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인 황반변성 치료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약 72%가 “항체 주사치료‘를 꼽았다. 

‘항체 주사치료 외에 어떤 관리를 하고 있나’라는 질문에는 41%가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되는 루테인 등의 건강 보조제를 복용 중이다”라고 답변했다.


이와 관련, 누네안과병원 망막센터 오현섭 안과전문의는 "비아그라 복용 시 개개인에 따라 어느 정도 효과를 얻는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아직 의학적으로 확실한 효과를 언급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가 필요하다“며 ”자칫 잘못 복용할 경우 병을 더 악화시키고 심근경색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반드시 사전에 전문의와 상의 하고 약을 복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origi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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