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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촬영으로 여성 심혈관질환 예측 가능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 건강검진 여성 2100명 분석
[ 2018년 09월 20일 11시 07분 ]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유방촬영이나 골다공증 검사로 여성의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은다.
 

<순환기내과 윤연이, 내분비내과 김경민, 영상의학과 윤보라, 순환기내과 서정원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윤연이 교수팀은 20일 여성환자의 심혈관질환을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임상지표에 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순환기내과 윤연이 교수를 비롯해, 내분비내과 김경민, 영상의학과 윤보라, 순환기내과 서정원 교수 등이 참여했다.


연구팀은 유방촬영, 골밀도촬영, 관상동맥 전산화단층촬영(CT) 검사를 시행한 210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유방동맥의 석회화 유무, 골감소증과 관상동맥죽상경화반 상관성 등을 분석했다.


우선 2100명 중 유방동맥석회화가 발견된 여성은 199명(9.5%), 골감소증·골다공증으로 진단된 여성은 716명(34.1%)이었다.


유방동맥석회화가 관찰되지 않은 그룹의 경우 14%에서만 관상동맥죽상경화반이 확인된 반면, 유방동맥석회화가 관찰된 그룹에서는 33%에서 관상동맥죽상경화반이 확인됐다.


또한 골감소증·골다공증이 관찰되지 않은 그룹의 경우 13%에서만 관상동맥죽상경화반이 확인됐지만, 골감소증으로 진단된 그룹에서는 22%에서 관상동맥죽상경화반이 나타났다.


이를 토대로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 유방동맥석회화가 발생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관상동맥죽상경화반 발생 위험이 3.02배 증가했다.


골감소증·골다공증으로 진단된 여성도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발생 위험이 1.91배 증가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아울러 여러 위험인자를 함께 분석한 결과 유방동맥석회화의 유무가 관상동맥죽상경화반 발생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요인임이 밝혀졌다.


여성의 경우 임상적 위험인자만을 활용해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예측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하다는 문제가 반복적으로 지적돼 왔었다.


경동맥초음파 또는 심장 CT를 활용하면 보다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지만 이러한 검사는 국민건강검진 항목에 포함돼 있지 않고 상대적으로 비용이 높아 광범위하게 활용할 수 없었다.


이에 분당서울대병원 연구진은 국민건강검진에 포함돼 있는 유방촬영 및 골밀도검사를 활용해 심혈관질환의 위험도를 보다 더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지 살펴보고자 했다.   


순환기내과 윤연이 교수는 “유방촬영 및 골밀도검사를 통해 장기적으로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성이 높은 여성을 선별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심장 관련 학술지 JACC Cardiovascular Imaging에 게재됐다.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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