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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뇨제, '당뇨 발' 위험과 연관 있어"
프랑스 파리 비샤(Bichat) 병원 연구팀
[ 2018년 10월 02일 10시 29분 ]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혈압약의 하나인 이뇨제가 2형(성인) 당뇨병 환자의 족부궤양 위험 상승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파리 비샤(Bichat) 병원 내분비내과 전문의 루이 포티에 박사 연구팀이 당뇨병 환자 1천459명을 대상으로 평균 7년 동안 진행된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11일 보도했다.
 

이 중 670명은 이뇨제를 복용하고 있었다. 이뇨제 복용 그룹은 족부궤양 발생률이 13%로 이뇨제를 사용하지 않는 대조군의 7%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포티에 박사는 밝혔다.
 

따라서 족부궤양의 위험이 있는 당뇨병 환자에게는 이뇨제 처방에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그는 소변을 통해 과잉 혈당을 배출하는 SGLT2 저해제 계열의 당뇨약인 카나글리플로진을 복용하는 환자는 족부궤양 위험이 높아지며 이는 약물에 의한 저혈류량증(hypovolaemia) 때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발표된 일이 있다면서 이뇨제도 이와 유사한 효과를 일으키는 것이 아닌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당뇨병 환자는 혈당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을 경우 다리와 발에 분포돼 있는 모세혈관의 벽이 혈당 과다로 두꺼워지면서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게 된다. 이 경우 피부에 아주 작은 상처가 나도 치료가 어려운 피부 궤양으로 이어진다.
 

이 연구결과는 '당뇨병학'(Diabetologia) 최신호(10월 1일 자)에 발표됐다.

당뇨병성 족부궤양
당뇨병성 족부궤양 [서울아산병원 제공=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s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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