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22일thu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미국 고혈압 진단기준 한국 적용→환자 '급증'
분당서울대병원 강시혁 교수팀, 1만5784명 분석결과 발표
[ 2018년 10월 02일 11시 32분 ]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미국의 고혈압 진단기준을 국내에 적용한 연구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모은다.


지난해 미국에서 발표된 새로운 고혈압 진단기준은 기존 140/90mmHg 이상에서 130/80mmHg 이상으로 강화한 탓에 전세계 의료진 사이에 많은 논란을 일으켰다.


이 기준을 적용하면 너무 많은 사람들이 고혈압 환자로 분류되고, 그에 따른 사회적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게 논란의 핵심이었다.


이 때문에 대한고혈압학회는 지난 5월 국내 고혈압 진료지침을 통해 이전과 마찬가지로 ‘140/90mmHg 이상’을 고혈압으로 정의했고, 유럽 역시 기존 기준을 유지키로 했다.


이러한 가운데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강시혁 교수팀은 성인 1만5784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미국 가이드라인을 국내에 적용했을 때 예상되는 결과를 확인했다.


연구결과 고혈압 진단 기준을 130/80mmHg 이상으로 강화하면 한국인의 고혈압 유병률은 기존 30.4%에서 49.2%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목표혈압으로 조절되는 고혈압 환자 비율도 감소했다. 기존 목표혈압인 140/90mmHg 이하로 조절할 때는 고혈압 조절율이 59.5%였던 반면 130/80mmHg에서는 16.1%로 나타났다.


하지만 실제로 고혈압이 중증이거나 심혈관질환 등 합병증이 진행돼 약물치료가 필요한 환자의 비율은 29.4%에서 35.3%로 소폭 증가했다.


결과적으로 고혈압 유병률은 약 19% 증가하지만 그 중에서 6% 정도의 환자만이 약물치료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나머지 13%는 ‘고혈압으로 분류되지만 약물치료가 아닌, 건강한 생활습관이 권고되는 사람’에 해당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주목할 만한 점은 130/80mmHg 이하로 혈압조절을 한 환자들은 기존 140/90mmHg 이하를 목표로 조절한 환자 그룹보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21%나 줄어든다는 것이었다.


연구에 참여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심장내과 이지현 교수는 “목표 혈압을 철저하게 관리할 경우 심혈관질환 위험도 낮출 수 있다는 근거를 마련한 게 중요한 부분”이라고 전했다.


강시혁 교수는 “고혈압은 심뇌혈관질환 등 다양한 질병을 유발하는 만큼 일찍부터 혈압에 관심을 갖고 120/80mmHg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취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9월호에 게재됐다.

djpark@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고혈압 기준 미국처럼 낮아지면 의사들 처방 변할까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