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22일thu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국내 폐암여성 10명 중 9명 '비흡연자' 충격
폐암학회 설문조사, "年 7000명 넘고 비흡연환자 절반 4기서 발견"
[ 2018년 10월 18일 19시 16분 ]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폐암 진단을 받은 우리나라 여성 가운데 87.6%가 비흡연자로 밝혀져 여성 또한 폐암 검진을 필수적으로 받아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과거 수십 년간 폐암은 흡연하는 남성에서 호발하는 질병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수년 간 국내 여성폐암 환자 발생이 년간 7000명을 넘어서고 있다. 더욱 심각한 사실은 폐암으로 진단받은 여성의 약 90%(2014년도 기준 87.6%)이 한 번도 흡연한 경험이 없다는 점이다.

이에 대한폐암학회 연구위원회(위원장 김승준 교수, 간사 고윤호 교수)에서는 2017년부터 2년간 전국 10개 대학병원에서 비흡연여성폐암 환자 478명과 비흡연여성 환자 45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하고 그 결과를 18일 공개했다.

총 70개 항목의 설문 내용에는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 정도, 평소 운동량 등 일반적인 건강 정도를 측정하는 것 외에도 주방환경, 취사연료, 요리종류, 머리퍼머와 염색 등으로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익숙한 생활패턴이 포함됐다.

또한 간접흡연 역시 직접 흡연과 마찬가지로 폐암 원인이 되기 때문에 간접흡연 노출정도, 특히 남편의 흡연 여부, 집안에서의 흡연 여부 등도 설문 내용에 들어갔다.

설문결과 심리적 스트레스를 일주일에 4일 이상 겪는 경우 3일 이하인 여성에 비해 폐암 발생률이 1.5배 높았다.

"남편 흡연 등 여성들 간접흡연 위험성 경계 필요"

주방이 분리돼 환기가 잘 안되는 공간에서 요리를 하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1.4배 높았고, 요리시에 눈이 자주 따갑거나 시야가 흐려질 정도로 환기가 안되는 경우 폐암 발생률이 5.8배, 2.4배 높았다. 특이한 것은 이들이 튀기거나 부침 요리 등의 기름을 많이 쓰는 요리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2년 이상 간접흡연에 노출되는 경우 폐암 발생률이 2배 증가했으며 특히 남편의 흡연량이 증가할수록 폐암의 발생률이 증가했다.

연구위원으로 참여한 분당서울대병원 흉부외과 조석기 교수는 “여성폐암 원인을 여성의 생활패턴과 주변환경에서 찾고자 하는 노력의 시작으로 어느 정도 예측한 결과를 얻었다"며 "특히 비흡연여성 폐암환자는 간접흡연의 노출이 많았고, 노출시기도 빨랐다는 것을 볼 때 간접흡연 위험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됐던 라돈과 비흡연여성의 폐암 발생 관련성도 조사했다. 라돈은 지각에서 벽의 틈을 통해 실내로 유입되며, 고농도로 장기간 흡입시에 폐암을 일으킬 수 있다.

비흡연여성폐암 환자의 지역적인 분포를 전국실내라돈지도(2015-2016)와 연계해 빅데이터 분석을 수행해본  결과, 라돈농도가 일반인 노출 권고기준보다 커질수록 폐암발생이 증가한 것이 확인됐다.

가톨릭의대 직업환경의학과 명준표 교수는 “흡연을 하지 않아도 폐암발생이 가능하며, 흡연과는 별개로 라돈과 같은 물질이 비흡연여성폐암 발생 위험요인으로 나타난 것"이라며 "향후 비흡연여성 폐암을 예방하기 위해 생활방사선 노출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학회 측은 "이번 설문조사는 국내에서 2017년에 이어 빅테이터 활용으로 비흡연여성폐암 발생 위험인자에 대해 추가 분석한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며 "오는 26일 개최되는 ‘2018 비흡연여성폐암 캠페인’ 행사에서 자세한 조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hjhan@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폐암 80% 넘는 비소세포폐암, 3기환자 치료 옵션 부족”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