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23일fri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신경치료 후 몸에서 자연 분해 '전자약' 나왔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강승균 교수팀 개발
[ 2018년 10월 21일 19시 27분 ]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몸에 녹는 수술용 실처럼 스스로 분해되는 무선 전자약 기술이 등장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바이오및뇌공학과 강승균 교수와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구자현 박사 공동 연구팀이 말초신경을 전기치료하고서 몸에서 스스로 분해돼 사라지는 전자약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전자약은 체내 장기·조직·신경 등을 전기 신호로 자극해 세포 활성도를 높이는 원리를 이용한다. 재생속도를 높이고 생체반응이 활발히 이뤄지도록 해 치료하는 방식이다.

생분해성 무선 전자약 [KAIST 제공=연합뉴스]

 

전자약을 통해 손상된 신경을 전기자극하면 신경 세포가 활성화하고 재생이 빨라져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그러나 처치가 복잡하고 2차 손상 위험성이 큰 탓에 그간 신경치료에 직접 활용하지는 못했다.


머리카락처럼 얇은 신경에 전선을 감쌌다가 다시 제거하는 과정 자체가 매우 어렵고, 자칫하면 제거 과정에서 다시 신경 손상을 야기할 수 있다는 뜻이다. 아울러 장기적인 전기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매번 수술을 반복해야 하는 한계도 있었다.

다리신경 모델에 적용된 생분해성 무선 전자약 삽입 모형도 [KAIST 제공=연합뉴스]
 

 

연구팀은 초박막형 실리콘과 유연한 생분해성 고분자로 전자약을 만들어 문제를 해결했다. 전자소자를 비롯한 모든 구성 요소가 생분해성 물질로 돼 있다.
 

일주일 정도의 자극 치료를 마치면 수개월 안에 몸 안에서 분해돼 재흡수되거나 배출되는 물질로 설계했다.

그 덕분에 별도의 제거 수술이 필요 없다.
 

두께는 300㎛(마이크로미터) 수준이다. 작동은 무선으로 할 수 있다.

생분해성 전자약 신경치료 시나리오 모식도 [KAIST 제공=연합뉴스]

 


연구팀은 말초신경 치료와 더불어 외상성 뇌 손상이나 척추손상 등 중추신경 재활에 기술을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강승균 교수는 "부정맥 치료 같은 단기 심장 박동기에도 적용이 가능하리라 본다"며 "생분해성 전자소자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신진연구자 지원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했다.
 

성과를 담은 논문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매디슨'(Nature Medicine) 8일 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walden@yna.co.kr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