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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박다영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가 최근 전임의 과정을 병원이 의무적으로 강요한다는 제보를 잇따라 받고 대책을 고심 중인 것으로 전언. 대전협은 빠른 시일 내 지역별 대표자 모임을 갖고 관련 제도에 대해 면밀한 조사 실시여부를 논의할 예정.
모 병원의 전공의 A씨는 “전임의 과정을 하지 않을 경우 의국 연보 명단에서 이름이 삭제된다”며 “사실상 없는 사람 취급을 하는 셈”이라고 폭로. 현재 전임의 과정을 하고 있는 B씨도 “더 나은 전임의 수련을 위해 지방에서 서울 某대학병원으로 왔는데, 이후 교수들이 학회 등에서 만나도 아는 체하지 않는 등 일종의 심리적 왕따를 경험했다”고 아픈 과거를 소개.
모교 병원에서 전임의를 하지 않으면 개원 이후에도 어려움은 줄어들지 않는다는 주장도 제기. C씨는 “교수나 수련병원의 권유를 무시하고 지역사회에서 개원한다고 해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 위원 등을 전부 해당 의국 교수가 맡고 있어 자율적인 진료가 어려운 형태”라며 “갑질 문화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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