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22일thu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가짜 정신과 의사가 22년간 진료?" 영국 '발칵'
당국, 외국서 의사면허 딴 3000여명 정밀 조사
[ 2018년 11월 20일 17시 47분 ]
(서울=연합뉴스) 이경욱 기자 = 영국 의료당국이 외국에서 의사 면허를 취득한 3천여 명에 대해 자격증 취득 경로와 진위 여부를 전수조사하고 있다.
 
조사는 뉴질랜드 출신으로 영국에서 정신과 의사 행세를 해온 50대 여성이 사기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의사 자격증을 위조한 혐의로 기소된 데 따른 것이라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9일(현지시간) 전했다.
 

영국 의료인을 관리 감독하는 영국의료위원회(GMC)에 따르면 졸리아 알레미(56)는 20여 년 이상 보건의료기관에서 의사로 일해 왔다.

그는 치매 환자나 정신과적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을 돌봐왔다. 그러면서 모국에서 의사 면허를 취득했다고 주변에 말했다.
 

알레미의 사기 행각은 그가 2016년 해변 마을 워킹턴의 치매 환자 클리닉에서 만난 84세 미망인의 시가 150만 달러(17억원 상당) 부동산을 가로채려한 혐의로 지난달 징역 5년형을 선고받으면서 드러났다.
 

여기에 최근 현지 언론이 그의 이력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영국 매체 뉴스앤스타는 뉴질랜드 보건당국을 상대로 취재에 나서 알레미가 1992년 의학 공부를 1년 만에 중단했고 인간생물학 학위만 소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질랜드 보건당국은 "알레미가 의사 면허를 취득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그는 1990년대 중반 영국으로 건너와 뉴질랜드 등 과거 영국 식민지에서 영국으로 온 의사들을 돕는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관련 자격증을 취득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그럼에도 다른 의사들과 똑같은 권한을 행사해 왔다고 GMC가 성명을 통해 밝혔다.
 

환자 처방을 내리는 것은 물론, 환자의 동의 없이 치료에도 나섰다는 것이다.
 

GMC 대표 찰리 매시는 "가짜 자격증을 이용해 의료행위를 한 것은 매우 우려되는 일"이라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GMC는 알레미가 취득한 자격증은 2003년 폐지되고 다른 것으로 대체됐다고 말했다.
 

알레미 사건을 계기로 그와 같은 경로로 의료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고 영국에서 일하고 있는 3천여 명의 외국 출신 의사들을 정밀 검증하고 있다고 GMC는 말했다.
 

GMC는 "알레미 사례는 매우 이례적인 것이라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다른 외국 출신 의사들은 모두 성실하게 열심히 일하고 있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의사 면허 취득과정을 들여다보는 게 중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영국 병원 [PA Wire=연합뉴스]
영국 병원 [PA Wire=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kyunglee@yna.co.kr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