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김진수 기자] 갑질 의혹이 제기된 제주대학교병원 A교수의 실제 폭행 장면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A교수는 오늘(27일) 오전 11시로 예정됐던 입장표명을 돌연 취소했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의료연대본부 제주지역본부는 A교수의 갑질 및 폭행 장면이 담긴 영상을 27일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A교수가 의료진의 발을 밟고 간호사들 뒤에서 꼬집는 장면히 고스란히 담겼다.
A교수의 폭행장면 동영상 일부 장면 갈무리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제공)
특히 A교수의 폭력행위는 환자를 돕고 있는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가해지고 있어 환자 안전에도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의료연대본부 제주지역본부 관계자는 “동영상이 촬영되지 않을 때는 더 센 강도로 빈번하게 폭행이 자행됐다”고 폭로했다.
이어 “갑질 및 폭력 행위는 범죄다. 제주대 징계위원회는 A교수를 파면에 처해야 하며 폭력행위는 절대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A교수는 오늘(27일) 오전 11시 갑질 및 폭행과 관련해 본인의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었으나 어제 저녁 돌연 일정을 취소했다.
병원 측은 “먼저 징계위원회 결정을 기다리고 위원회 결정이 나올 때 쯤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