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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두꺼워지면 치매 위험↑"
미국 미네소타대학 보건대학원 페이 노비 역학 교수팀
[ 2018년 12월 04일 10시 56분 ]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혈액을 온몸으로 펌프질해 내보내는 심장 왼쪽 아랫부분인 좌심실 벽이 두꺼워지는 좌심실 비대(LVH: left ventricular hypertrophy)가 치매 위험 상승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고혈압이 가장 큰 원인인 좌심실 비대는 좌심실의 펌프 기능 저하와 함께 체내 모든 기관과 조직에 대한 혈액 공급이 부족해지는 심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미국 미네소타대학 보건대학원의 페이 노비 역학 교수 연구팀은 좌심실 비대 환자는 다른 사람보다 치매 발생률이 2배 가까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1일 보도했다.
 

'지역사회 동맥경화 위험 연구'(ARIC) 참가자 1만2천665명(평균연령 57세)의 약 20년에 걸친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이들 중 약 4%가 좌심실 비대가 있었고 20년 조사 기간에 전체의 약 9%가 각종 치매 진단을 받았다.
 

좌심실 비대 그룹은 좌심실 비대가 없는 대조군에 비해 치매 진단율이 약 2배 높았다.
 

좌심실 비대 그룹은 이 연구 시작 때 시행된 인지기능 테스트에서 다른 사람에 비해 성적이 낮았다. 이는 장기간 고혈압에 노출됐기 때문일 것으로 연구팀은 추측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심장 저널'(American Heart Journal) 최신호에 발표됐다.

정상 좌심실(左)과 비대 좌심실(右)
정상 좌심실(左)과 비대 좌심실(右)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s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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