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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한국1형당뇨병환우회(대표 김미영)가 수일개발 최수봉 회장(건국대 충주병원 교수)을 상대로 공식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환우회는 28일 성명을 통해 "지난 27일 JTBC뉴스에 보도된 ‘세월호 참사에 빗대…당뇨병 환자 비하 발언 의혹’과 관련해 수일개발 최수봉 회장은 1형 당뇨병 환자와 가족, 세월호 유가족에게 사과 및 해명하라"고 밝혔다.
단체는 "녹취에 따르면 당뇨병과 함께 싸우는 의료진으로서 차마 하면 안되는 말을 해 1형 당뇨인들과 가족, 그리고 세월호 유가족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다"고 덧붙였다.
JTBC 보도에 따르면 최 회장은 '1형 당뇨병 환자는 세월호에 다 타고도 남아. 그냥 세월호 폭파시키면 문제가 없어져', '정신병자들이 90%니까 잘 다뤄야 해. 피해의식이 많아서" 등의 발언을 했다.
이에 대해 환우회는 "이 같은 표현은 의료인으로서 또 1형 당뇨인들이 사용하는 의료기기를 제조하는 업체 회장으로서 하면 안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관련 내용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는 취재진에게 그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는데, 이 답변 어디에도 반성과 사과 내용이 없었다"고 비판했다.
단체는 "발언 전후 어떤 내용이 오갔는지 함께 공개해주고, 관련 내용 모두에 대한 공식 해명과 사과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