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21일wed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비결핵항상균 폐질환 치료 힘든 이유→'균(菌) 유입' 지속
삼성서울 고원중 교수팀, 폐질환자 49명서 500개 이상 분석
[ 2019년 01월 08일 06시 25분 ]

[데일리메디 정승원 기자] 비결핵항산균 폐질환 치료가 어려운 이유가 밝혀졌다. 주변 환경을 통해 환자 몸 속으로 새로운 균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사실이 규명된 것이다.

삼성서울병원 호흡기내과 고원중 교수 연구팀은 난치성 비결핵항산균 폐질환 환자 49명으로부터 배양된 500개 이상의 균을 분석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들은 평균 32개월 가량 치료받았지만 균이 제거되지 않고 객담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났다.


비결핵항산균은 결핵균과 나병균을 제외한 항산균을 뜻하며, 현재 150여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마이코박테리움 아비움 복합체(mycobacterium avium complex)란 균이 가장 흔하다.


이 균은 하천과 수돗물, 토양 등 자연환경에 널리 분포하며, 온수 샤워 시 발생하는 수증기에도 섞여 있어 누구나 매일 노출된다.


다만, 병원성이 낮고 사람 사이 전염이 없다 보니 다른 균에 비해 덜 알려져 있을 뿐이다.


그러나 그 위험성은 다른 감염병 못지 않은데 특히 폐질환을 주로 일으키게 되며 증상과 징후가 비특이적이고 경과를 예측하기 힘들 때가 많다.


또 일부 환자는 병의 진행 경과가 빨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1~2년 내 폐가 망가져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특히 기관지확장증 등 만성폐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라면 더욱 조심해야 한다.


연구팀은 지난 2002년 1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10년간 병원에서 치료받은 환자 중 균주 배양까지 마친 49명으로부터 배양된 500개 이상의 비결핵항산균 특징을 유전자 분석했다.


그 결과, 기존 감염균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내성을 보인 환자는 전체 27%인 13명에 불과했고, 나머지 73%(36명)는 유전자 특징이 전혀 다른 새로운 균에 감염돼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중 49%(24명)는 완전히 다른 균만 가지고 있었고 24%(12명)는 기존 균과 함께 다른 균이 섞여 있었다.


환자가 새로운 균에 재감염 되는 데까지 걸린 시간은 치료를 시작한 지 평균 12개월 정도 소요됐으며, 25%는 6개월 정도로 집계됐다.


고원중 교수는 “선진국에서는 환자 가정으로 공급하는 수돗물과 샤워꼭지 등에 대해서도 비결핵항산균이 있는지 조사하고 이 균을 감소시키기 위해 노력한다”며 “우리나라는 아직 기초연구가 부족한 만큼 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 흉부학회학술지 ‘호흡기 및 중환자의학(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 최근호에 게재됐다. 

origin@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