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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트로닉 황해령회장 곤란···소액주주들 강력 반발
"주가 폭락 책임져라" 항의집회, "유상증자 후 급락 등 면담 필요"
[ 2019년 01월 09일 10시 17분 ]
국내 의료기기업체 루트로닉의 소액주주들이 지난 1월8일 루트로닉 본사 앞에서 계속되는 주가 하락에 대한 책임을 물으며 항의집회를 열었다.
 
루트로닉이 2016년 유상증자 이후 약속했던 중국 진출 및 M&A 계약 등을 진행하고 있지 않으며 회사 경영 상황을 소액주주들에게 제대로 공유하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들은 지난 8일 항의집회를 통해 "루트로닉 황해령 회장은 유상증자 전후로 중국 자회사 설립과 M&A, 미국 의료보험등재 등 다양한 성장 계획을 발표했고 이에 많은 소액주주들이 유상증자에 참여했지만 3년이 넘는 지금까지 아무런 소식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소액주주들은 모임을 결성하고 의결권 3%를 확보한 후 임시주총을 소집해 회사 측에 강하게 항의했다.
 
그러나 "2018년 망막질환 레이저치료기기 알젠(R:GEN) 임상 현황 및 경영상황을 공개하겠다던 황 회장은 돌연 미국으로 떠났고 계속해서 면담을 거절하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이들은 또한 "루트로닉이 개발 중인 알젠이 황반변성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논문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회사가 일부러 결과를 숨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액주주들은 "알젠의 임상결과를 공개하면 주가 회복에 도움이 됐을 텐데 회사가 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면서 "주가 하락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주주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유상증자 당시 1만5000원이던 주가는 지난 8일 종가 기준 8180원으로 하락한 상황이다.
 
이들은 "황해령 회장은 주주들 면담 요구에 응해야 하고 알젠의 임상시험 내용 및 신제품 출시 계획 등을 발표해야 할 것"이라며 "요구 조건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황 회장 자택 앞에서 추가적인 집회를 열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루트로닉 측은 "이번에 논란이 된 알젠의 임상결과는 학술적인 검토 수준으로 결과를 일부러 숨긴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hjha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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