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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김진수 기자] 대한한의사협회가 올해 목표로 ‘첩약 등의 급여화’, ‘한의사 엑스레이 사용 권리 확보’, ‘공공의료서비스 참여 강화’를 꼽았다.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 최혁용 회장은 지난 17일 대한한의사협회 회관 5층 대강당에서 보건의료전문지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한의협이 집중적으로 추진할 사안 3가지에 대해 발표했다.
먼저 최혁용 회장은 첩약과 한약제제를 비롯해 다양한 추나요업으로 급여를 더욱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최혁용 회장은 “작년 말 추나가 건강보험 건정심을 통과하고 올해 3월부터 급여화 된다. 올해는 급여화 된 근골격계 추나에 더해 내장기 추나, 첩약, 한약제제도 급여에 포함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한의협은 전 회원을 대상으로 첩약 급여화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했는데 78.23%라는 압도적인 찬성의견이 나와 중점 추진사업으로 결정했고 지난해 4월,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첩약 급여화를 위한 기반 구축과 시범사업 방안 마련을 위해 연구용역을 발주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현재 한의원에서 소변검사와 혈액검사도 실시 중인데 여기에 들어가는 돈이 국민들의 호주머니에서 나와서는 안 된다. 급여화를 통해 국가가 부담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의사들이 X-ray 등 진단용방사선 발생장치 등 진단용 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권리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최 회장은 “한의사도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에 따라 진단하고 있다. 이러한 의무를 국가가 부여한 것인데 진단할 도구를 주지 않는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 법적 결함 및 미비점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한의협은 공공의료와 일차의료에서 한의사들의 더욱 많은 역할을 담당할 수 있기 때문에 참여 목소리를 내는 것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다.
최혁용 회장은 “장애인주치의제, 치매국가책임제, 커뮤니티케어, 만성질환관리제 등 한의 공공의료서비스 참여 강화를 위한 정책을 추진할 것이며 주치의 영역에서는 통합의사제도 도입 등 한의계 내부적으로 일차의료 영역에서 담당할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전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