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21일wed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식도암, 내시경·조직검사 대신 유전자검사로 잡는다
미 존스홉킨스의대, 싸고 편한 '유전자 검사법' 개발
[ 2019년 01월 24일 18시 44분 ]
(서울=연합뉴스) 한기천 기자 = 역류성 식도염이 오래되면, 원래 편평상피세포였던 식도 점막 조직이 위를 구성하는 원주상피세포로 바뀐다.


이렇게 변한 것을 일명 '바렛 식도(Barrett's esophagus)'라고 한다.
 

그 자체로 특별한 자각증상은 없지만, 문제는 바렛 식도 환자의 5~10%가 식도암으로 이행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의사들은 이런 환자에게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와 적시의 조직검사를 권장한다.
 

그런데 내시경이나 조직검사 없이 식도암 발병 위험을 유전자검사로 알아낼 수 있는 진단법이 미국 존스홉킨스의대의 스티븐 멜처 교수팀에 의해 개발됐다.

 

22일(현지시간) 보도자료 전문매체 '유레칼러트(www.eurekalert.org)'에 따르면 '이사퍼캡(EsophaCap)'으로 명명된 검사 키트는, 캡슐에 가늘고 긴 끈이 달린 단순한 구조로 돼 있다.
 

환자가 끈을 입에 물고 캡슐을 삼키면 1분 후 위에 도달한 캡슐의 젤라틴 코팅이 녹아, 폭 2㎝의 폴리우레탄 스펀지가 나온다.
 

이 상태에서 끈을 잡고 다시 스펀지를 끌어내면 스펀지가 식도를 통과하면서 점막의 유전자 물질을 모으게 된다.

그 다음 간단한 유전자 검사를 거쳐 생물지표를 보면 환자가 식도암에 걸릴 위험이 어느 정도인지 예진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식도암이 의심되는 환자는 내시경과 조직검사를 받는데 이는 부적절하고 비용도 많이 드는 방법이라고 대학 측은 지적했다.
 

종양 전문의인 멜처 교수는 "이런 유형의 환자를 확진하기에 충분한 유전자 물질을 확보하는 게 그동안 쉽지 않았다"면서 "이 검사법이 그런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 검사에 관한 보고서는 '미국 암연구협회(AACR)'가 발간하는 전문 학술지 '클리니컬 캔서 리서치(Clinical Cancer Research)'에 실렸다.
 

한해 식도암으로 목숨을 잃는 환자는 세계적으로 40만 명에 달한다. 하지만 효과적이고 신뢰할 만한 검진수단이 없어 치료 시기를 놓치는 환자가 많았다.
 

식도암의 5년 생존율은 43%다. 하지만 주변 조직이나 기관으로 퍼졌을 땐 23%로 낮아지고, 멀리 떨어진 신체 부위로 전이됐을 경우엔 5%에 그친다.
 

멜처 교수는 "식도암에선 조기 검진이 게임의 전체와 같다"면서 "환자들이 치료와 예방에서 훨씬 더 좋은 기회를 갖게 됐다"고 자평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heon@yna.co.kr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