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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美벤처 트리거 테라퓨틱스 500만불 투자
오픈 이노베이션 일환…"유망 후보물질 발굴해 신약 개발"
[ 2019년 03월 18일 11시 19분 ]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한독(회장 김영진)이 미국 바이오벤처 트리거 테라퓨틱스(TRIGR Therapeutics)에 500만 달러(약 57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했다.

이번 투자는 오픈 이노베이션 일환이며 한독은 이중항체 신약 과제를 기술이전, 개발 중인 트리거 테라퓨틱스의 지분을 확보했다.

 

트리거 테라퓨틱스는 작년 4월 설립된 미국 바이오벤처로 유망한 후보물질을 발굴해 임상과 개발에 집중하는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를 지향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 바이오회사인 에이비엘바이오에서 이중항체 기반 신약과제 4건을 이전 받아 공동 개발 중이다. 

트리거 테라퓨틱스의 설립자인 조지 위(George Uy)는 로슈(Roche), 스펙트럼 파마슈티컬즈(Spectrum Pharmaceuticals), 소렌토 테라퓨틱스(Sorrento Therapeutics), 아브라식스 온콜로지(Abraxis Oncology)에서 다수의 신약 상업화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항체는 최근 신약개발에서 주목 받고 있는 기술로 한 개의 항원을 인식하는 단일항체와는 달리 두 개 항원에 작용해 효능이 우수하고 독성이 적은 의약품을 개발할 수 있다.

이중항체 기술을 적용한 항암제의 경우 몸을 보호하는 면역세포를 강화하는 동시에 암세포를 공격한다.

트리거 테라퓨틱스가 글로벌 권한을 확보하고 있는 신약 과제는 신생혈관 억제 항암항체 ABL001/TR009을 포함해 T 세포 관여 이중항체, 이중항체 기반 면역 항암제 등이다. 이 중 ABL001/TR009 과제는 현재 국내 임상 1a상이 진행되고 있다.

 

한독 김영진 회장은 “트리거 테라퓨틱스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미국 바이오벤처로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후보물질의 초기발굴이나, 유망한 신약 후보물질 발굴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임상과 개발을 진행할 수 있다”며 “트리거 테라퓨틱스가 공동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에이비엘바이오와 한독의 협업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트리거 테라퓨틱스 조지 위 대표는 “트리거 테라퓨틱스는 글로벌 항암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에 한독의 투자와 신뢰를 얻게 됨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앞으로 ABL001/TR009의 한국 시장 진입을 위해 한독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향후 18~24개월 이내에 파이프라인에 대한 IND를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독은 최근 몇 년간 오픈 이노베이션의 일환으로 혁신적인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초 제넥신과 미국 바이오의약품 개발회사인 레졸루트사에 지분 투자를 하며 레졸루트가 쌓아온 바이오의약품 개발 경험을 확보하고 미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boh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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