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김민수 기자] 증권가에서 일반적으로 ‘호재’가 나오면 관련 회사 주식을 갖고 있는 주주들은 기대감에 부풀기 마련이다. 주가 상승에 따른 시세 차익을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호재로 평가할만한 결과가 나온 임상 연구 논문으로 인해 소액주주들과 심각한 마찰을 빚고 있는 기업이 있다. 바로 피부·성형용 레이저 의료기기를 취급하는 국내 업체 루트로닉이다. 안과 장비 ‘알젠’, 건성 황반변성 치료 효과 탁월?
소액주주 대표단은 “황해령 회장까지 좌지우지할 정도로 거대한 세력이 주가조작을 하고 있는 것으로도 추정된다”며 “루트로닉이 사이비종교 집단이 아니라면 지금처럼 주식시장에서 활동을 하진 않을 것”이라고 날선 비판을 가했다. 또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가산이 흔들릴 정도로 어려운 소액주주들을 생각한다면 회사 측은 성심성의껏 해명에 나서야 한다”며 “더 이상 주주들을 기만하지 말고 당당하게 그동안의 경과 사항을 밝혀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루트로닉은 주가조작에 대한 소액주주들의 의구심은 말 그대로 터무니없는 판단이라고 일축했다. 소액주주들의 주장과 달리 호재와 관련된 사항은 언제나 발 빠르게 공시해왔다고도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전체 주식 중 약 23%가 황해령 회장 지분인데 일부러 주가를 떨어뜨린다는 것은 전혀 말이 되지 않는다”며 “신제품 출시, 인허가 획득과 관련한 내용은 하나도 숨김없이 외부에 공개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소액주주들과는 회사 상황을 설명하면서 오해를 풀기도 했다”며 “사업 운영 계획이 일부 변경됐을 뿐 주가조작과 같은 일은 전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루트로닉 주가는 2017년 1월 1만8050원에서 2018년 12월 7340원으로 최하점을 찍은 후 현재 1만10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