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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은 질병, 전문 의료인이 치료 주도해야”
비만연구의사회 “인식 개선 노력하면서 개원가 도움되는 학술·연구활동 확대”
[ 2019년 03월 25일 05시 50분 ]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전문가에 의한 치료가 요구되는 질병인 비만 시장 영역에서 의료인의 역할이 확대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 개최된 대한비만연구의사회 제25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김민정 회장[사진]은 “현재 비만 시장에서 전문가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20% 남짓 불과하다”며 “비만은 치료해야 하는 질병이고 치료는 전문가들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정 회장은 “전국민이 1년 내내 다이어트를 하는 것 같은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이를 비의료인이 주도하고 있는 점이 아쉽다. 컨트롤타워가 없다”며 “올해는 캠페인을 통해 비만이 질병이라는 인식을 확대하고 국민들이 효율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에는 비만 치료를 통해 당뇨병을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도출되고 있다.
 
”이철진 정책총무이사는 "영국의 DiRECT study에 따르면 1년간 298명(실험군 149명-대조군 149명)을 대상으로 체중 감량을 통해 당뇨 완화(DM remission)를  보여줘 큰 반향을 부른 바 있다"며 “비만 치료를 통한 당뇨 완치, 혹은 합병증의 대폭적인 감소에 대한 데이터가 축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부분에서 개원가 역할이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비만연구의사회에서도 관련 연구를 확대해 당뇨 치료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만연구의사회는 올해 학술·연구·사회공헌 사업의 세 분야를 강화하려 한다. 학술 분야는 영양소에 대한 기초적인 부분부터 개원가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술 영역까지 다양하게 포괄하고 있다.
 
학술대회와 동시에 워크샵을 함께 개최해서 ▲비만약물의 임상적 활용 ▲기계·주사·영양치료 심층분석 ▲비만클리닉 기본 셋팅 등 개원가 수요가 높은 강의를 진행했다.
 
연구활동과 관련해서는 김 회장은 “한국인 저소득층 비만 환자의 치료 유효성 평가를 위한 전향적 연구 논문에 이어 올해는 비만약물 관찰 연구와 위풍선삽입술 시술에 대한 연구결과도 발표 예정”이라며 “개원가 의사들로 주로 구성됐지만 임상연구 경험을 꾸준히 쌓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사회공헌사업도 강화할 방침이다.

김민정 회장은 “소외계층 고도비만환자를 위한 위풍선 삽입술을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는 대국민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저소득층 비만 문제는 그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주도적으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단체를 찾기 힘들다”며 “회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지고 있는 재능기부 사업이 좀 더 많이 알려져 환자와 참여 의사들 모집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hjha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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