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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 물질 과다 축적, ‘콩팥병’ 악화 위험"
분당서울대 김세중 교수팀, 신장 산염기 조절 기능 연구
[ 2019년 04월 16일 10시 16분 ]
[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김세중 교수팀이 체내에 산성 유발 물질이 과도하게 축적되면 ‘급성 신손상’ 및 ‘사망위험’까지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논문은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게재됐다.
 
신장은 우리 몸이 중성 상태로 잘 유지될 수 있도록 산과 염기의 균형을 조절한다. 산염기 조절에 이상이 생기면 장기에 악영향을 미치는 ‘대사성 산증’이 발생할 수 있다.
 
대사성 산증은 ‘만성 콩팥병’을 악화시키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김세중 교수팀은 이러한 대사성 산증이 신장의 만성적 악화가 아닌, ‘급성 신손상’과도 연관 있는지에 주목하면서 연구를 설계했다.
 
우선 1만7320명의 입원환자 자료를 통해 입원당시 대사성 산증이 발생한 환자를 분류했고 신장 기능의 손상여부 및 사망률을 분석했다.
 
이들 환자 중 입원시점에 대사성 산증이 발생한 경우는 4488명으로, 25%를 차지했다. 이들은 급성 신손상 발생위험이 1.57배 증가했고, 산증이 심할수록 신손상 발생위험도 높아졌다.
 
또한 대사성 산증 환자에서는 사망위험 역시 증가했는데, 정상 환자와 비교해 90일 사망률은 1.30배, 1년 사망률은 1.31배 높게 나타났다.
 
또한 대사성 산증의 정도가 심할수록 사망률이 점점 더 증가하는 결과를 보였으며, 대사성 산증과 급성 신손상이 함께 나타난 경우에는 최대 15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같은 연구 결과를 통해 신장의 주요 조절 기능인 산염기 조절에 이상이 생기면 급성 신손상 위험이 증가되고 사망위험까지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김세중 교수는 “신장 기능과 관련된 다양한 이상신호를 종합해 보면 환자의 예후나 사망위험을 미리 확인할 수 있고, 그 만큼 보다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각적인 임상 정보를 확보해서 이용한다면 파생 가능한 질병이나 예후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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