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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무려 6회 출동' 숨가빴던 경북닥터헬기
안동병원 항공의료팀, 응급환자 위해 30명 상시 대기
[ 2019년 05월 06일 18시 20분 ]

[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경북닥터헬기가 하루에 무려 6회나 출동해 중증응급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1일 6회 출동은 경북닥터헬기가 2013년 7월부터 임무를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횟수로, 전국 6대 닥터헬기 중 가장 바쁜 하루를 보냈다.
 
지난 3일 오전 7시50분 A씨(여.76세)는 경북 청송에서 오토바이 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쳤다. 안덕119는 사고현장에서 닥터헬기를 요청했고, 안동병원 항공의료팀은 즉시 현장으로 날아갔다.
 
김정운 응급의학과장은 헬기에서 권역외상센터에 환자 상태를 설명하고 대기 중이던 권역외상센터 의료진은 즉시 수술을 시행하고 외상환자 전용중환자실로 옮겨 집중케어를 진행했다.
 
A씨의 응급수술이 진행되던 그 시각. 경북 영주에서 식사 중 질식으로 응급상황에 빠진 99세의 B씨의 긴급이송 요청이 왔다.
 
30분만에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이송 완료된 환자는 응급처치 후 내과계중환자실로 옮겨 집중치료를 받고 있다.
 
오전10시11분. 이번에 경북 의성에서 집에서 넘어지며 허리를 다친 C씨의 이송요청으로 임무를 수행했다.
 
점심시간을 앞둔 11시26분에 상주의 한 병원에서 긴급요청이 접수됐다. 경운기와 트레일러 추돌사고로 복부출혈 등으로 응급수술이 필요한 상황.
 
60대 남성 D씨는 사고발생 1시간30분만에 안동병원 권역외상센터에서 응급수술을 받고 응급전용 중환자실로 입원했다.
 
같은 시각 경북문경의 한병원 응급실에서 76세 여자환자의 진료가 시작됐다. 문경지역 응급의료센터 의료진은 심근경색 증상으로 즉시 닥터헬기를 요청했다.
 
13시24분 접수를 받은 헬기는 40여분 만에 이송을 완료하고 환자는 응급처치 후 심뇌중환자실로 입원했다.
 
오후 시간 한숨을 돌린 항공의료팀에 18시07분 전화가 다시 울렸다. 경북 청송의 약물중독환자 이송 요청 임무를 무사히 마무리 했다.
 
이날 하루 안동병원 항공의료팀에는 모두 7건의 환자 이송요청이 접수됐다.
 
6명의 환자는 중증환자로 분류왜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료했고 아침 6시17분에 접수된 환자는 중증도가 낮은 경증환자로 분류돼 기각했다.
 
닥터헬기는 중증응급환자 이송을 원칙으로 출동 요청시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의학적 판단을 결정한다.
 
이날 출동이 결정된 중증응급환자는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 증중외상, 요추골절, 약물중독 환자였으며 지역별로 청송, 의성, 상주, 문경, 영주 등 경북 안동을 중심으로 경북 전역에서 골고루 임무를 성공했다.
 
5월 3일 긴 하루를 책임졌던 이는 안동병원 항공의료팀 김정운 응급의학과 전문의, 서수정 간호사, 운항을 담당한 헬리코리아 공태훈, 정연우, 한국진 기장, 이진희 운항관리사 등이다.
 
안동병원이 운영하는 경북닥터헬기에는 의료팀 17명(응급의학과 의사, 응급구조사, 간호사)과 운항팀 12명 (조종사, 운항관리사, 정비사, 지원요원) 등 30명이 근무하고 있다.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한 사람의 응급환자를 지켜내기 위해 경북닥터헬기와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 등에 250여명의 전문가가 365일 대기하는 셈이다.
 
출범한지 5년 10개월 된 경북닥터헬기는 5월 3일 기준으로 2139회 임무를 성공했으며, 그동안 1일 5회 출동사례는 3차례, 4회 출동은 28차례 있었다.
 
1회 출동으로 2명 환자를 동시한 이송한 경우도 6차례 있었다.
 
한편 우리나라 닥터헬기는 2011년에 인천광역시(가천대학 길병원), 전라남도(목포한국병원)를 시작으로 2013년 경상북도(안동병원), 강원도(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2016년 충청남도(단국대병원), 전라북도(원광대병원)에 각각 1대씩 배치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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