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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박근빈 기자] “치매국가책임제 시행 2년 차를 맞았다. 환자와 가족들의 부담을 많이 덜어주게 된 것을 큰 성과로 꼽고 싶다. 많은 국민들이 제도의 혜택을 더 생생하게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
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서울시 금천구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해 환자들과 가족들을 만났다. 문 대통령이 치매안심센터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김 여사는 세 번째 방문이다.
문 대통령 부부는 “국민들과 가장 가까운 지역사회에서 치매로부터 국민을 책임지는 중요한 기관이 치매안심센터”라고 언급하며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치매안심센터를 잘 운영해달라”고 밝혔다.
보다 많은 사람이 치매 예방 검사에 참여하고 도움이 필요한 노인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꼼꼼하게 챙겨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또한 치매안심센터 치료실에 들러 “시각·청각·후각·촉각 등 여러 감각을 깨워 뇌를 활성화하는 다감각치료 기구를 둘러본 후 효과가 좋은 치료프로그램 발굴에도 힘을 쏟아달라”고 말했다.
이날 문 대통령 부부는 이어 치매 환자 가족들과 함께 종이 카네이션을 직접 만들어 노인들에게 달아주는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치매환자 배우자 김옥화(79)씨는 남편을 돌보는 도중 자신이 우울증에 걸렸던 일을 떠올리며 “치매안심센터 프로그램을 통해 도움을 받았고, 물품도 지원받을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최고령으로 요양보호사 자격시험에 합격한 최대식(91)씨 역시 “치매를 앓는 아내를 더 잘 보살피기 위한 도전이 이뤄진 것 같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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