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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찬성 65%" vs "검사는 의원서 70%"
C&I소비자연구소 설문조사, 응답자 89% "추가 교육 등 필요"
[ 2019년 05월 28일 11시 51분 ]

[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엑스레이와 피검사기기 등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이 논란인 있는 가운데 소비자 10명 중 6명은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실제로 본인이 검사를 받아야 한다면 한의원이 아닌 일반의원이나 병원을 선택하겠다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또 한의사가 의료기기를 사용하기 위해선 추가 교육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절대적으로 많았다.
 

㈜C&I소비자연구소(대표 조윤미)는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소비자 의견을 조사한 결과를 최근 공개했다.
 

이 조사는 2019년 5월 21일부터 5월 24일까지 전국 만 19세~6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을 통해 진행됐다. (95% 신뢰수준, 최대 허용오차 ± 3.1%p)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서 응답자 65.2%는 찬성, 34.8%는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이 중에서도 최근 한의원이나 한방병원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들은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에 대해 77.9%가 찬성했다. 반면 내원 경험이 없는 소비자는 56.8%가 찬성해 조금 낮았다.
 

한의사가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찬성하는 이유로는 "환자가 한의사와 양의사를 선택하는 폭이 넓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답변한 비율이 46.9%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한의사는 의료기기를 자유롭게 활용할 자격이 있는 의료인이기 때문(24.2%), ▲한의사도 대학에서 영상의학, 방사선학 등 관련교육을 받기 때문(13.8%), ▲환자 의료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 같아서(9.8%), ▲한의약의 세계화와 이를 통한 국익 창출이 가능하기 때문 (4.4%) ▲기타 (1.0%) 순으로 나타났다.
 

한의사가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이유로는 ‘한의사는 영상의학 등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어 정확한 진단이 불가능 할 것 같아서’가 37.5%로 제일 높았다.
 

이어 ▲한의사 업무범위를 넘은 진료행위로 인해 국민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것 같아서 (24.0%) ▲의료비가 이중 부담으로 작용 할 것 같아서(19.3%) ▲현행 의료체계 및 면허 제도를 해칠 우려가 있기 때문에(18.3%) ▲기타(0.9%) 순으로 조사됐다.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자체에는 찬성 비율도 더 높았지만, 실제로 혈액검사나 엑스레이 등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면 한의원을 선택하겠다는 응답은 30.4%에 그쳤으며 병원에 가서 하겠다는 응답자가 69.6%로 더 많았다.
 

다만 최근 한의원 이용경험이 있는 응답자의 경우에는 한의원에서 그냥 하겠다는 응답이 41.4%로 경험이 없는 응답자 23.1%에 비해 높았다.
 

이어 한의사가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교육과정 이수나 시험을 통한 자격획득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89.3%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최근 한의원 이용경험이 있는 응답자 중 91.3%가 추가적인 교육이나 자격획득 과정이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한편,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현재 한의사에게 사용이 공식적으로 허가된 의료기기는 청력검사기, 안압측정기, 자동안굴절검사기, 자동시야측정기, 세극동현미경 등이다.
 

의료법상 의료인인 한의사는 기본적으로 의료기기 사용이 가능하나, 최근 한의협이 사용을 선언한 방사선검사기기 등의 경우 관련 법조항에 의해 사용이 허가되지 않았다.

mut@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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