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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당뇨 중장년 여성, 근감소증 주의"
서울성모병원 최창진 교수팀, 위험요인 6년 후향적 코호트 연구
[ 2019년 06월 11일 11시 49분 ]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흡연과 당뇨병이 중장년 여성의 근육량 감소를 가속화시키는 위험요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령화 시대에 건강한 노년기를 보내려면 근감소증 예방이 필수다. 근육은 신체활동을 가능하게 할 뿐 아니라 에너지 대사를 조절하는데, 근육량이 유지되면 노화에 동반되는 여러가지 만성질환의 발생 위험률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최창진 교수팀이 2010년부터 2017년까지 3차 의료기관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만40세 이상 여성 881명에 대한 6년의 후향적 코호트 자료를 분석한 결과, 흡연과 당뇨병이 근육량 감소를 가속화시키는 위험 요인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조절 가능한 근감소의 위험인자를 확인하기 위해 연구 대상자를 비교적 건강한 여성으로 선정하고, 병적으로 근감소를 촉진시킬 수 있는 질환(암, 간경변, 만성신장질환, 갑상선질환, 류마티스관절염, 뇌졸중, 심혈관질환, 호르몬이나 스테로이드 복용하는 경우 등)이 있는 경우는 연구 대상에서 제외했다.
 
연구 결과 나이, 체질량지수, 운동, 섭취 열량, 음주, 폐경 유무 등의 근육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통제한 후에도 흡연은 빠른 근육 감소의 독립적인 위험요인으로 나타났다.
 
특히 흡연 중인 여성은 과거 흡연 또는 비흡연 여성에 비해 근육량 감소 가속 위험이 3.53배 높았다.
 
또한 당뇨병도 근육량 감소를 가속시키는 독립적인 위험 요인으로 나타났으며, 당뇨병 여성은 당뇨병이 없는 여성에 비해 근육량 감소 가속 위험이 2.92배 높았다.
 
최창진 교수는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흡연은 근육 생합성을 억제하고 근육 분해과정을 촉진시킨다는 연구들이 보고되고 있다”며 “다행스러운 것은 금연 후 이런 근육 감소가 일부 회복된다”고 말했다.
 
이어 “당뇨병과 근육량 감소는 양방향성인 상호간의 위험인자”라며 “당뇨병에 동반되는 만성염증이나 인슐린 저항성이 근육 감소 위험을 증가시키며, 역으로 근육량이 적은 경우 당뇨병 위험이 증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여성건강(JOURNAL OF WOMEN’S HEALTH)’ 5월호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hjha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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