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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커리큘럼에 '재난교육’ 필수 교과목 신설"
말레이시아 국립대 교수, 서울 개최 세계응급의학회서 주장
[ 2019년 06월 14일 20시 05분 ]

[데일리메디 박근빈 기자] 의과대학 교육과정에 재난 교육을 필수 교과목으로 신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4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세계응급의학회 학술대회(ICEM 2019)에서 말레이지아 국립대학의 이스마일 싸이분(Ismail Saiboon) 교수[사진]는 재난 대응 내용을 필수 교과목으로 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그는 “의과대학의 경우 광대한 학문 범위를 모두 교육과정에 포함해서 진행하다 보니 재난의학을 교육하는 일이 쉬운 상황이 아니다. 그렇지만 재난 교육은 의과대학과 간호대학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말했다. 

재난은 매우 드물게 경험되는 일이라 학습된 내용이 현장에 잘 적용되고 역량이 향상되는지 확인하기가 어렵지만 간접 경험을 통한 교육으로도 활성화돼야 한다는 것이다.


재난에서 활용되는 시뮬레이션 교육에는 재난 술기를 연습할 수 있는 단순모형, 재난대응의 전반적인 흐름을 고민하고 토의할 수 있는 도상훈련, 그리고 실제 재난 상황을 재현하여 간접 체험이 되도록 하는 고성능 마네킹 및 모의환자 시뮬레이션이 있다.


이스마일 싸이분 교수는 “다채로운 멀티 모듈을 통해 재난교육이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며, 각 모듈별로 재난 대응에서의 필요한 목표에 맞게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최근에는 가상현실 프로그램이 재난 교육에 많이 활용되고 있다”고 제안했다.


가상 현실 프로그램은 다양한 재난상황을 재현할 수 있으며 동시에 많은 학생들의 참여가 가능하다. 또 공간과 강사 시간이 절약되는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모듈을 통한 교육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교수진들의 강의도 병행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재난 교육은 재난대응에 대한 중요성과 대응법을 교육시키는 효과는 물론 미래 의사들에게 지역사회 안전을 위한 의사 역할과 책임, 그리고 위기관리 대응에 대한 역량을 키우는데 매우 중요하다. 의과대학 필수 과목으로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ra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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